‘금지옥엽’ 정관장이 특급 신인을 관리하는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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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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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유현의 데뷔 경기가 미뤄졌다. 안양 정관장은 당초 4일 부산 KCC와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문유현의 데뷔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이에 맞춰 대표팀과의 연습경기, D리그 경기를 통해 경기력도 끌어올린 터였다.
예기치 않은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문유현은 A매치 브레이크 기간에 오른쪽 허벅지 안쪽 근육이 미세하게 손상됐다는 소견을 받았다. 지나친 의욕이 부른 변수였다.
정관장 관계자는 “근육을 보강할 수 있는 훈련 프로그램을 넘겨줬는데 D리그 경기 전에도, 후에도 계속했다고 하더라. 그러다 미세한 통증이 생겼다. 쉽게 말하면 오버 페이스다. 수학 문제 30문제 풀라고 했는데 50문제 푼 격이다. 그만큼 의욕이 컸다”라고 말했다.
유도훈 감독 역시 “훈련도 적당한 시점에 중단시켜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든 과하면 문제가 된다(웃음). 전체 1순위로 선발한 선수인 만큼 건강할 때 투입할 계획이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정관장은 매일 문유현의 몸 상태를 살펴보고 있으며,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3라운드 초반에 1군 데뷔 경기를 치를 전망이다. 정관장 관계자는 9일 고양 소노 또는 12일 수원 KT와의 원정경기가 ‘D-데이’가 될 거라 내다봤다.

물론 데뷔를 앞둔 신인인 만큼, 앞으로 배워야 할 게 무궁무진하다는 점도 분명하다. “자신만의 농구를 해야 한다”라는 게 유도훈 감독의 조언이었다. 유도훈 감독은 “박지훈, 변준형처럼 농구를 풀어가야 할 줄 알아야 한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농구를 보여줘야 한다. 그러다 보면 부딪치는 부분도 있을 것이고, 그러면서 깨우칠 줄도 알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유도훈 감독은 이어 “벌써 깨달은 부분도 있을 것이다. 프로는 몸싸움, 스크린의 강도가 대학과 다르다. 이 부분을 극복하는 게 특히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사진_점프볼DB(문복주,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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