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얼마나 뿌듯할까…SK 왕조 모임에 KBO 현역 사령탑이 2명이나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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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SK 왕조'를 기억하십니까?
KBO 리그 왕조 역사에 빼놓을 수 없는 팀, 바로 SK 와이번스다. SK는 2007시즌을 앞두고 김성근 감독이 부임했고 혹독한 훈련 속에 수많은 선수들이 성장하면서 2007년 정규시즌은 물론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거머쥘 수 있었다.
당시 SK는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에 1~2차전을 모두 패하고도 3~6차전을 내리 이기며 '0%의 확률'을 깨는데 성공했다. 이전까지는 한국시리즈 1~2차전을 모두 지고 우승을 차지했던 팀이 전무했다.
SK는 2008년에도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을 만났고 2007년과 마찬가지로 1차전을 패했으나 2차전부터 모두 승리, 통합 2연패를 달성했다.
2009년에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에서 KIA를 만난 SK는 3승 4패로 아깝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지만 2010년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에 4전 전승을 거두며 천하통일을 이뤘다.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도 SK 왕조 시절을 함께 했던 주역들은 꾸준히 모임을 가지며 '그때 그 시절'을 추억하고 있다. SK에서 '악마의 2루수'로 활약했던 정근우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SK 왕조 모임'을 가진 사진을 업로드했다.
정근우가 공개한 사진에는 김성근 감독을 비롯해 김원형, 이호준, 조웅천, 가득염, 김강민, 조동화, 나주환, 박재상, 이영욱 등 여러 왕조 주역들의 모습이 보인다.
이들 가운데 KBO 리그 현역 사령탑이 2명이나 있다. 2022년 SSG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끌었던 김원형 감독은 최근 두산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취임했다. 올해 처음으로 감독직을 맡아 NC의 돌풍을 일으키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이호준 감독도 성공적으로 출발했다는 평가다. 이제 KBO 리그 사령탑이 된 제자들을 보면서 김성근 감독도 뿌듯함을 감출 수 없었을 것이다.
정근우는 "세월이 너무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다. 올해 또 느끼지만 1년 사이에 조금씩, 아니 누군가한테는 아주 많이 변해가는 것 같다"라면서 "이런 시간들이 꾸준히 오랫동안 갔으면 하는 바람에 오늘 하루를 감사하며 마무리하겠다. 감독님을 비롯한 선후배님들 즐거운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SK 왕조 모임이 영원하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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