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움직이지 않는다면, 또 한 시즌 통째로 희생할 위험 감수해야"…英 매체 아모림 경질 촉구→바르사 우승 감독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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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만약 움직이지 않는다면, 또 한 시즌을 통째로 희생하게 될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해 11월 후벵 아모림 감독을 데려왔다. 아모림은 스포르팅 CP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었다. 맨유 수뇌부는 아모림을 명가 재건의 적임자로 판단했다.
하지만 맨유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아모림 부임 이후 17승 8무 17패라는 성적을 거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역사상 최초로 두 자릿수 순위로 마무리했다. 15위에 머물렀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토트넘 홋스퍼에 패배했다.
올 시즌 맨유는 2014-15시즌 이후 처음으로 유럽클럽대항전에 나서지 않는다. 국내 대회에 집중하고 있는데, 6승 4무 5패로 아쉬운 성적을 기록 중이다. 잉글랜드 리그컵 2라운드에서 그림즈비 타운을 만나 승부차기 끝에 무릎을 꿇었다. 그림즈비는 4부 리그 팀이다. 리그에서도 아직 갈 길이 멀다. 지난 10월 3연승을 질주했지만, 이후 5경기에서 1승 3무 1패를 기록 중이다.
'기브미스포츠'는 6일(한국시각) "맨유가 시즌 초반 부진에도 여전히 아모림을 신뢰하고 있기 때문에 당장 경질될 가능성은 낮지만, 승리를 연달아 거두지 못하고 상대를 압도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그의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했다.

이 매체는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를 인용해 맨유가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 레전드인 사비는 2019년 7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알사드를 지휘했다. 이후 바르셀로나 사령탑에 올랐다. 2024년 6월까지 팀을 이끌었다. 바르셀로나에서 한 차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이끈 바 있다.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 트로피도 한 번 들었다.
'기브미스포츠'는 "이제 맨유는 바르셀로나 전 감독 사비 영입을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피차헤스'가 보도했다. 또한 지난 10월에는 사비가 맨유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고 했다.
계속해서 "현재 내릴 수 있는 가장 명확한 결론은, 유나이티드가 다른 팀에 선점당하기 전에 사비 영입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고 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사비는 현재 휴식 중이기 때문에 곧바로 맨유 감독으로 부임할 수 있다. 또한 스페인 무대에서 성공 경험이 있기 때문에 맨유와 잘 어울린다고 봤다.

'기브미스포츠'는 "사비는 트로피를 따는 법을 알고 있고 팀을 성공으로 이끄는 데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이해하고 있다"며 "알렉스 퍼거슨 은퇴 이후 사실상 표류 중인 맨유로서는 이러한 ‘승리 DNA’가 절실하다"고 전했다.
또한 유스 기용에도 열려있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사비는 또한 아모림과 달리 유스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실제로 중용하는 지도자다. 웨스트햄전 이후 코비 마이누를 기용하지 않은 이유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며 또다시 비판받은 아모림과는 대조적이다"며 "맨유의 아카데미는 클럽의 자부심이며, 사비는 이를 억누르기보다는 강화할 인물이다. 그는 무엇보다 바르셀로나에서 라민 야말을 15세에 1군에 올린 감독이기도 하다"고 했다.
계속해서 "또한 그는 볼 점유와 측면 공격수 활용을 중심으로 한 매력적인 축구를 구현할 것이다. 패트릭 도르구나 디오고 달로가 아니라, 세계적 수준의 윙어들을 지속적으로 위험 지역에서 플레이하게 만드는 것만으로도 올드 트래포드의 분위기는 완전히 바뀔 것이다"고 밝혔다.

과거 사비의 발언도 재조명했다. 그는 글로벌 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나는 정말로 맨유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을 생각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상황이 좋지 않았고 새로운 환경이 필요했다"며 "나는 항상 잉글랜드 축구와 맨유에 강한 애착을 느껴왔다. 잉글랜드에서 ‘내 클럽’은 맨유라고 생각해 왔다"고 말했다.
'기브미스포츠'는 "관심은 이미 명확하다. 이제 맨유가 결단을 내릴 차례다"며 "만약 움직이지 않는다면, 또 한 시즌을 통째로 희생하게 될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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