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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롱 침묵, 허웅·장재석이 있었다…KCC, 윤기찬 위닝샷까지 더해 17점 차 역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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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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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최창환 기자] 숀 롱이 침묵한 가운데에도 뒷심을 발휘했다. KCC가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부산 KCC는 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80-77 재역전승을 거뒀다.

2연패 사슬을 끊은 KCC는 DB, 서울 SK와 공동 3위로 올라섰다. 허웅(21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이 팀 공격을 이끌었고, 장재석(22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은 울산 현대모비스 시절이던 2021년 11월 7일 서울 삼성전(21점) 이후 약 4년 만에 20+점을 기록했다. 신인 윤기찬(5점 2리바운드)도 극적인 위닝샷으로 힘을 보탰다.

KCC는 올 시즌 들어 외국선수 MVP(2020-2021시즌) 시절의 위력을 되찾았던 롱이 침묵했다. 장재석에게 공간을 내주는 대신 정효근의 협력수비를 활용한 DB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롱은 6점에 그쳤고, 이는 올 시즌 개인 최소득점이었다. 종전 기록은 지난달 1일 서울 삼성전에서 기록한 9점이었다.

롱이 침묵, 돌파구를 찾지 못해 2쿼터 한때 17점 차까지 뒤처졌던 KCC는 3쿼터 들어 본격적인 추격에 나섰다. 헨리 엘런슨에 대한 수비의 강도를 높이며 롱의 부진을 최소화했고, 장재석이 골밑에서 분전하며 DB를 압박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58-66이었다.

 

에이스는 위기의 순간에 존재감을 발휘하는 법. 4쿼터 초반 등장한 KCC의 에이스는 허웅이었다. 허웅은 4쿼터에 추격의 3점슛을 터뜨리는가 하면 리바운드에도 적극적으로 가담, KCC가 3쿼터의 분위기를 4쿼터까지 이어가는 데에 앞장섰다.

허웅이 외곽에서 DB의 수비를 흔들자 장재석도 펄펄 날았다. KCC는 장재석이 롱에게 수비가 몰린 틈을 타 골밑득점을 연달아 만들었고, 신인 윤기찬이 마침내 데뷔 첫 득점까지 만들며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역전을 주고받는 혈투 속에 뒷심을 발휘한 쪽은 KCC였다. KCC는 77-77로 맞선 경기 종료 9초 전 허웅과 허훈에게 수비가 몰린 틈을 타 윤기찬이 3점슛을 시도했고, 윤기찬의 손을 떠난 공은 깔끔하게 림을 갈랐다. KCC의 연패 탈출을 이끈 위닝샷이었다.

반면, DB는 뒷심 부족으로 2연승에 실패했다. 강상재(16점 5리바운드), 이선 알바노(18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를 축으로 4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으나 4쿼터 들어 급격히 수비가 무너지며 승기를 넘겨줬다.

#사진_박상혁 기자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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