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에만 ‘폭풍 12점’, 우리가 알던 ‘킹’이 돌아왔다…LAL, ‘29점’ 제임스에 ‘트리플더블’로 복귀 인사한 돈치치 앞세워 PHI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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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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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알던 ‘킹’이 돌아왔다. LA 레이커스가 르브론 제임스를 앞세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꺾고 다시 승수 쌓기에 나섰다.
레이커스는 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엑스피니티 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2025~2026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12-108로 이겼다.
지난 6일 보스턴 셀틱스에 21점차 완패를 당했던 레이커스는 이날 다시 승수를 추가하며 시즌 17승6패를 기록했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3연승의 기세가 중단됐다.
출산 휴가차 잠시 팀을 떠났다가 이날 복귀한 돈치치가 이날 31점·15리바운드·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힘을 냈다. 하지만 이날 가장 빛난 선수는 다름 아닌 제임스였다. 제임스는 이날 29점을 올렸는데,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에만 12점을 몰아쳤다. 여기에 어시스트 7개와 리바운드 6개도 보탰다.
전반을 53-60으로 마치며 힘든 경기를 했던 레이커스는 3쿼터에서 일거에 전세를 뒤집었다. 55-63으로 끌려가던 쿼터 종료 10분26초 전 제임스의 2득점을 시작으로 내리 7점을 뽑아 순식간에 차이를 1점으로 줄였다. 이어 종료 7분7초 전 디안드레 에이튼의 앨리웁 득점으로 68-67로 역전에 성공했다.

종료 5분46초를 남기고 오스틴 리브스의 3점슛으로 73-70을 만든 레이커스는 이후 돈치치와 하치무라의 득점 등으로 계속 차이를 벌려갔다. 종료 1분40초를 남기고는 잭슨 헤이즈의 자유투 1득점으로 86-76, 두자릿수 격차를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가 막판 추격에 성공하며 레이커스는 87-84의 근소한 리드를 잡고 4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는 혈전이 펼쳐졌다. 그러다 경기 막판 승부처가 되면서, 제임스가 깨어나기 시작했다. 제임스는 102-100으로 앞선 경기 종료 3분43초 전 3점슛을 넣더니, 105-105 동점으로 맞은 종료 1분12초 전 다시 3점슛을 작렬하며 리드를 안겼다. 이어 이어 종료 27.4초 전 다시 2득점을 올리며 110-105로 격차를 벌렸다.
레이커스는 종료 7.6초를 남기고 타이리스 맥시에게 3점슛을 허용해 110-108로 쫓겼다. 그러나 종료 4.2초 전 돈치치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집어넣으며 쐐기를 박았다. 제임스는 작전타임 후 펼쳐진 필라델피아의 마지막 공격에서 스틸을 해내며 필라델피아를 울렸다.
레이커스는 이날 돈치치와 제임스를 포함해 선발 라인업 5명 전원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펼쳤다. 필라델피아는 맥시가 28점으로 분전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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