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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cm 옆에 190cm’ 철벽 블로킹 세운 카리-양효진...현대건설, 페퍼 꺾고 선두 맹추격 [MD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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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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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양효진과 카리./KOVO

[마이데일리 = 수원 이보미 기자] 현대건설이 정지윤 공백 속에서 3연승을 내달렸다.

현대건설은 9일 오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3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홈경기에서 3-1(25-18, 21-25, 25-18, 25-20)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홈팀 현대건설은 지난 경기에 이어 이날도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윤 없이 경기에 나섰다. 이예림이 선발로 나섰다. 세터 김다인과 아포짓 카리, 아웃사이드 히터 자스티스, 미들블로커 양효진과 김희진, 리베로 김연견이 함께 했다.

원정팀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고예림으로 아웃사이드 히터 라인을 구축했다. 세터 박사랑과 아포짓 조이, 미들블로커 시마무라와 임주은, 리베로 한다혜도 나란히 선발로 나섰다.

현대건설은 먼저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고, 장점인 높이를 앞세워 철벽 블로킹을 세웠다. 특히 197cm 카리와 190cm 양효진이 동시에 뜨는 블로킹은 견고했다. 팀 블로킹 15-6으로 앞섰다.

1, 2라운드 페퍼저축은행전에서 모두 패했던 현대건설이 3라운드 맞대결에서 웃었다. 카리와 양효진은 22, 19점 활약을 선보였다. 이예림과 자스티스도 14, 12점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희진도 10점을 선사했다.

현대건설은 8승6패(승점 26)로 2위를 유지했다. 선두 한국도로공사(11승2패, 승점 31)과 승점 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아웃사이드 히터 고예림, 박정아는 물론 이한비, 박은서까지 교체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5연패 수렁에 빠졌다.

1세트부터 현대건설이 서브와 공격에서 우위를 점했다. 카리 서브 타임에 연속 득점을 챙기며 9-3으로 달아났다. 페퍼저축은행은 바로 박정아를 불러들이고 이한비를 투입해 수비 안정을 꾀했다. 12-6에서는 양효진이 상대 조이 퀵오픈을 가로막고 13-6 기록, 카리의 반격 성공으로 14-6이 됐다. 김다인과 카리의 호흡이 빛났다.

계속해서 현대건설이 서브로 상대를 괴롭혔다. 김희진이 이한비 공격까지 가로막고 17-9로 앞서갔다. 페퍼저축은행은 시마무라 속공과 조이 백어택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13-19 기록, 상대 교체 투입된 세터 이수연의 오버넷 범실로 15-20이 됐다. 이내 고예림 공격이 가로막히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21-15로 달아난 현대건설이 나현수 공격 득점으로 22-15 기록, 자스티스가 조이 공격까지 차단했다. 현대건설이 여유롭게 1세트를 가져갔다.

페퍼저축은행./KOVO

2세트 초반 경기 양상은 달랐다. 페퍼저축은행의 공격 스피드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고예림 서브도 날카로웠다. 박사랑 블로킹 득점으로 6-3 기록, 고예림 서브 득점을 더해 7-3 리드를 잡았다. 조이의 반격 성공으로 8-3 점수 차를 벌렸다. 기세가 오른 페퍼저축은행은 박사랑 서브에 이은 이한비 다이렉트 공격 성공으로 12-6 더블 스코어를 만들었다.

현대건설 양효진의 서브도 효과적이었다. 어택라인을 기준으로 앞뒤로 서 있는 상대 임주은과 이한비 사이를 노렸다. 현대건설이 10-13으로 맹추격했다. 김희진이 조이 공격을 가로막으며 12-14 기록, 이예림 퀵오픈 득점으로 13-15 흐름을 이어갔다.

페퍼저축은행은 이한비를 앞세워 맹공을 퍼부었다. 18-14 우위를 점했다. 그것도 잠시 현대건설이 양효진 속공 득점에 힘입어 17-19로 따라붙었다. 이후 현대건설은 후위 수비 안정을 위해 자스티스 대신 이영주를 투입했다. 상대 조이 공격 아웃으로 18-20 기록, 카리 반격 성공으로 19-20이 됐다. ‘원 포인트 서버’ 한미르 서브도 날카로웠다. 김희진 다이렉트 공격 득점으로 20-20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카리 서브에 상대 고예림의 리시브가 길어졌고, 김다인이 다이렉트 공격을 성공시키는 듯했다. 페퍼저축은행의 비디오 판독 결과 오버넷으로 판정이 나오면서 1점을 내줬다. 페퍼저축은행이 22-21로 앞서갔다. 현대건설 카리의 센터라인 오버로 23-21 기록, 시마무라 반격 성공으로 24-21로 도망갔다. 김다인과 김희진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페퍼저축은행이 먼저 25점을 찍었다.

현대건설./KOVO

3세트 현대건설이 카리의 연속 백어택 성공으로 8-6 우위를 점했다. 페퍼저축은행 박사랑과 공격수의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1점을 더했다. 카리의 반격 성공으로 10-6 기록, 자스티스까지 득점포를 가동하며 12-7로 격차를 벌렸다. 페퍼저축은행의 추격도 매서웠다. 임주은이 이예림 퀵오픈을 가로막았고, 이한비가 해결사로 나서며 12-14로 따라붙었다.

다시 이예림이 나섰다. 이예림이 랠리 매듭을 짓고 15-12를 만들었다. 김희진 속공 득점으로 16-13, 김희진 서브 득점으로 17-13으로 도망갔다. 페퍼저축은행은 임주은을 빼고 김서영을 투입했다. 양효진도 반격 상황에서 오픈 공격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18-13 리드를 이끌었다. 페퍼저축은행 박사랑은 신인 김서영과 속공 호흡을 보였지만, 노련한 양효진이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19-14를 만들었다. 카리가 시마무라 앞에서도 블로킹 득점을 올렸다. 카리 오픈 공격 상황에서 비디오 판독 요청으로 득점을 가져오면서 22-15가 됐다. 현대건설이 3세트를 챙기며 세트 스코어 2-1로 달아났다.

4세트 시작하자마자 현대건설 자스티스 서브가 위협적이었다. 서브 득점까지 올리며 단번에 5-0을 만들었다. 9-6 이후에는 카리와 양효진이 맹공을 퍼부었다. 양효진은 상대 블로킹과 수비를 뚫는 오픈 공격으로 득점을 쌓아갔다. 12-7이 됐다.

페퍼저축은행은 고예림 시간차 공격으로 10-14로 따라붙었다. 이예림 공격 아웃으로 11-14로 점수 차를 좁혔다. 조이까지 강력한 한 방을 선보이며 12-14를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카리 공격으로 16-13을 만들며 한숨 돌렸다. 이예림 서브 득점까지 나오면서 17-13 기록, 양효진 블로킹 득점을 더해 20-14로 승기를 잡았다. 현대건설이 24-20에서 상대 추격을 뿌리치고 안방에서 축포를 터뜨렸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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