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97.8% 압도적 지지' 골든글러브 수상자 10명 확정…레이예스는 김성윤 제치고 GG 막차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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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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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동, 윤욱재 기자] 마침내 골든글러브 수상자의 면면이 가려졌다. 지난 해에 어어 올해도 역대 최고령 수상 신기록을 세운 최형우는 97.8%의 득표율을 독식했다. 가장 치열했던 외야수 부문에서는 '안타왕' 빅터 레이예스가 마지막 한 자리를 차지했다.
KBO는 9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개최했다.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뽑는 자리인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부문별 골든글러브 시상 뿐 아니라 골든포토상, 페어플레이상, KBO 감독상 시상이 이뤄졌다. 골든포토상은 박해민(LG), 페어플레이상은 노경은(SSG), KBO 감독상은 염경엽 LG 감독이 각각 수상했다.
올해 역시 투수, 포수,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외야수, 지명타자 부문에 걸쳐 수상자가 가려졌다.
먼저 투수 부문은 역시 'MVP' 코디 폰세(한화)의 차지였다. 폰세는 한화 외국인투수로는 역대 최초, 한화 투수로는 2010년 류현진 이후 15년 만에 처음으로 수상의 영광을 가져갔다. 득표율 또한 97.2%로 압도적이었다.
포수 부문은 '타격왕' 양의지(두산)의 몫이었다. 포수로는 역대 최초로 타격왕 2회를 차지한 선수로 역사에 남은 양의지는 골든글러브 통산 10회 수상으로 이승엽 전 두산 감독과 함께 역대 최다 타이 기록을 이뤘고 이 중 포수 포지션으로 9회 수상에 성공, 단일 포지션 최다 수상 신기록도 수립했다. 종전 3루수 부문에서 8회 수상에 성공한 한대화 전 한화 감독의 기록을 뛰어 넘었다.
1루수 부문은 '홈런왕' 르윈 디아즈(삼성)가 주인공이었다. 디아즈는 올해 50홈런과 더불어 158타점을 폭발, 역대 단일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을 세우며 리그 최고 타자로 발돋움했다.
2루수 부문은 신민재(LG)가 수상하면서 LG 2루수로는 1994년 박종호 이후 31년 만에 바통을 이어 받는데 성공했다. 신민재는 2015년 육성선수로 두산에 입단, 2018년 2차 드래프트로 LG 유니폼을 입었으며 2023년부터 주전 2루수로 도약했다. 올해는 국가대표로 한국-일본 평가전에 리드오프로 나서기도 했다.
3루수 부문은 송성문(키움), 유격수 부문은 김주원(NC)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가져갔다. 송성문은 현재 메이저리그 진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김주원은 지난 11월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9회말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리면서 자신의 진가를 드높였다. 두 선수 모두 골든글러브는 첫 수상이다.
지명타자 부문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최형우(삼성)가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역시 지난 해에 이어 또 한번 최고령 골든글러브 수상 신기록을 썼다. 최형우는 최근 FA를 통해 KIA에서 삼성으로 이적, 이날 골든글러브는 삼성 소속으로 수상한 것으로 기록에 남았다. 득표율은 무려 97.8%. 이날 수상자 가운데 가장 높은 득표율을 자랑했다.
매년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지는 외야수 부문은 구자욱(삼성), 안현민(KT), 빅터 레이예스(롯데)가 수상했다. 이들 중 안현민이 79.4%로 득표율이 가장 높았고 구자욱이 68.7%, 레이예스가 41.5%를 각각 가져갔다. 김성윤(삼성)은 36.7%, 문현빈(한화)은 32.3%로 아깝게 수상에 실패했다.
◆ 2025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수상자 명단
투수 = 코디 폰세(한화)
포수 = 양의지(두산)
1루수 = 르윈 디아즈(삼성)
2루수 = 신민재(LG)
3루수 = 송성문(키움)
유격수 = 김주원(NC)
외야수 = 구자욱(삼성), 안현민(KT), 빅터 레이예스(롯데)
지명타자 = 최형우(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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