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도 많이 먹고 부침도 있었고…” 78억 대형 FA 향한 냉혹 평가, 신임 감독 부임→1루수 보전 받을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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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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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형준 기자] 두산 양석환. 2025.04.08 / jpnews@osen.co.kr](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1/poctan/20251211002249002kqzs.jpg)
![[OSEN=잠실, 박준형 기자] 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서 두산은 잭로그를 LG은 최채흥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6회말 무사 만루 두산 강승호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린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5.07 / soul1014@osen.co.kr](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1/poctan/20251211002250443rydo.jpg)
[OSEN=이후광 기자] 이승엽, 조성환 체제에서 예상치 못한 부진 속 1루수 자리를 잃었던 양석환(34). 김원형 체제에서는 30홈런-100타점 거포의 위용을 되찾을 수 있을까.
양석환은 2024시즌을 앞두고 4+2년 최대 78억 대형 FA 계약을 통해 두산에 잔류했다. 첫 4년 계약의 총액은 최대 65억 원(계약금 20억, 연봉 총 39억, 인센티브 6억)이며, 4년 계약 종료 후 구단과 선수 합의로 발동되는 2년 13억 원 뮤추얼 옵션을 포함했다.
양석환은 계약 첫해 이승엽 전 감독의 신뢰 속 캡틴을 맡아 목표로 내세웠던 잠실구장 30홈런-100타점(34홈런-107타점)을 해냈다. 그리고 이에 힘입어 올해도 일찌감치 주전 1루수를 차지했지만, 타격 침체가 장기화되며 72경기 타율 2할4푼8리 65안타 8홈런 31타점 32득점 장타율 .401 출루율 .320의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냈다. 2021년 두산 이적 후 가장 저조한 기록이었다.
양석환은 잠실이 아닌 이천에서 무려 82일을 보냈다. 그리고 2군 생활 또한 고난의 연속이었다. 조성환 감독대행 부임과 함께 2군행을 통보받은 그는 SSG 랜더스 이건욱의 공에 좌측 갈비뼈 실금을 당하며 일본 이지마 치료원에서 일주일 동안 재활의 시간을 가졌다. 여기에 허리 부상까지 당하며 퓨처스리그 기록 또한 23경기 타율 2할1푼4리 3홈런 10타점 7득점에 머물렀다.
한 가지 고무적인 부분이 있었다면 9월 21일 조성환 대행의 부름을 받아 1군에서 시즌을 마쳤고, 마지막 8경기에서 타율 2할9푼 2홈런 6타점 3득점 1도루로 활약하며 2026시즌 반등 전망을 밝혔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시즌 16차전이 열렸다.LG는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가 ‘1’이다. 승리를 한다면, 우승을 결정짓게 된다. 9위가 확정된 두산은 시즌 최종전이다. LG는 송승기, 두산은 콜어빈이 선발로 나섰다.4회초 1사 1루 두산 양석환이 선제 투런 좌월 투런포를 날리고 있다. 2025.09.30 /jpnews@osen.co.kr](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1/poctan/20251211002251777zaws.jpg)
두산 김원형 신임 감독은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에서 내년 내야진을 구상하며 양석환을 주전 1루수로 낙점했다. 여기에 유격수 골든글러브 출신 박찬호가 FA 계약을 통해 합류하면서 유격수 고민을 덜었다. 2루수와 3루수는 젊은 선수들의 경쟁이 예상되는데 사령탑은 양석환, 박찬호가 이들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주길 바라고 있다. 양석환이 올해 최악의 시즌을 보냈지만, 그래도 현 시점에서 두산 1루는 양석환이 제 몫을 해줘야한다는 시선이다.
김원형 감독이 언급한 또 한 명의 베테랑 내야수가 있었으니 강승호였다. 강승호는 비FA 고과 1위에 올라 연봉 3억7000만 원에 사인했으나 115경기 타율 2할3푼6리 85안타 8홈런 37타점 51득점 장타율 .372 출루율 .302로 기대에 못 미쳤다. 강승호가 2루수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며 오명진, 박준순 등에게 기회가 주어졌지만, 이는 두산이 당초 계획한 시나리오는 아니었다.
김원형 감독은 "양석환, 강승호 모두 올 시즌 욕도 많이 먹고 부침도 있었다"라고 평가하며 "그러나 스프링캠프에 가서 젊은 선수들과 경쟁을 하기보다 본인 것을 제대로 하고, 시범경기에서 원래의 모습을 보이면 충분히 내년 시즌 경기 나가는 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두 베테랑 내야수를 향한 신뢰와 기대를 드러냈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린다.이날 두산은 잭로그, 한화는 문동주를 선발로 내세웠다.두산 강승호, 양석환이 훈련을 마친 뒤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5.07.22 /cej@osen.co.kr](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1/poctan/20251211002252105exsk.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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