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LIV 골프와 마지막 계약 협상중”…미국 골프위크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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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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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시우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와 계약이 임박했다고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위크가 11일 보도했다.
골프위크는 LIV 골프에 정통한 골프 전문 팟캐스트 ‘플러싱 잇 골프’의 보도를 인용했다.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둔 김시우는 임성재 등과 함께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골프 선수다.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의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도 3차례 출전했다.
골프위크는 “계약이 성사되면 2024~2025시즌이 끝난 뒤 존 람과 티럴 해튼이 합류한 이후 LIV 골프의 가장 큰 영입이 된다”고 평가했다. LIV 골프는 올 시즌 종료 이후 빅토르 페레즈(프랑스), 로리 캔터(잉글랜드)와 계약을 맺었지만 김시우만큼 주목받는 선수는 아니다.
김시우는 지금까지 PGA 투어 통산 300경기에 출전했다. 올 시즌에는 30개 대회에 출전해 22차례 컷을 통과했고 3차례 ‘톱10’에 올랐다. 시즌 마지막 대회인 RSM 클래식에서는 공동 4위를 기록했고, 페덱스컵 랭킹은 37위다. 현재 세계랭킹은 47위다.
김시우가 LIV로 간다면 케빈 나(미국)가 이끄는 아이언 헤즈 GC 팀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시우의 LIV 진출이 확정될 경우 한국 선수로는 장유빈 이후 두 번째 진출하는 선수가 된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골프 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한 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 데뷔한 장유빈은 지난해 신인으로 군산CC 오픈 등 2승을 거뒀고 상금왕에 올랐다. 또 제네시스 대상과 최저타수상(69.4타), 톱10 피니시상과 장타상(311.3야드) 등 모두 5개 타이틀을 휩쓸었다.
장유빈은 당초 PGA 투어 진출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난해 12월 LIV 골프 진출을 발표했다. 당시 “LIV에 가서도 멋진 활약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지만 1년 만에 강등됐다. 지난 7월 27일 영국 로체스터에서 끝난 UK 대회의 공동 21위가 LIV 골프 최고 성적인 장유빈은 시즌 포인트 랭킹 53위에 그쳐 다음 시즌에도 LIV 골프에서 뛸 수 있는 48위 안에 들지 못했다.
장유빈은 LIV 골프 시즌을 마치고 지난 9월 14일 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 최종 라운드가 열린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취재진을 만나 왼손 엄지 인대가 파열된 채로 시즌을 치렀다고 밝혔다.
장유빈은 당시 “지난 1월 손가락이 아파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했더니 왼손 엄지 인대 중 하나는 끊어지고 하나는 찢어졌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장유빈은 그러나 “통증이 견딜 만할 때가 더 많아서 별다른 치료 없이 2월 LIV 골프 개막전에 출전했고 14개 대회를 모두 치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한국에서 대회를 연 LIV 골프의 올해 공식 일정에는 현재 한국 대회가 없다. 하지만 김시우를 영입할 경우 한국 대회를 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이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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