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3년 연속 세계배드민턴연맹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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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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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23·삼성생명)이 3년 연속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올해의 여자 선수’에 선정됐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인 안세영은 15일(한국시각)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BWF 갈라 어워즈에서 왕즈이(2위), 천위페이(5위·이상 중국), 야마구치 아카네(3위·일본) 등을 제치고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받았다. ‘올해의 선수’는 시즌 전체(2024년 12월~2025년 11월)에 걸쳐 뛰어난 재능, 꾸준함, 페어플레이 정신, 그리고 개성을 보여준 선수들을 기리는 상이다.
안세영은 항저우아시안게임(2023년 개최)에서 우승한 2023년에 처음 ‘올해의 여자 선수’로 뽑혔고, 지난해에도 파리올림픽 금메달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안세영은 올해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여자 선수'에도 선정되며 2관왕에 올랐다. 상이 처음 제정됐던 지난해에 이어 역시 2년 연속 수상이다.
안세영은 올해 14개 국제대회에 출전해 여자 단식 선수 최초로 단일 시즌 10승을 올렸다. 17일부터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에 출전해 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 기록 수립에 도전한다. 안세영이 이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2019년 11승을 올려 남녀 통틀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을 세운 모모타 겐토(일본)와 타이기록을 세운다.
안세영은 수상 소감에서 “이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할 수 있도록 격려가 된다”고 했다. 더불어 “우승은 제 노력을 증명하는 것이지만,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은 다른 선수들이 저를 인정해주고, 경쟁자들의 사랑과 존경을 담아 주는 상이라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했다.
김원호-서승재(이상 삼성생명) 짝도 남자 복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원호는 “항상 받고 싶었던 상이었는데, 이번에 승재 형과 함께 수상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면서 “승재 형과 함께 뛸 수 있어서 영광이고, 코트 위에서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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