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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현장] "세징야는 대구의 심장 같은 존재"... '8년째 대구 메이트' 에드가가 밝힌 세징야의 진짜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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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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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서귀포)

대구 FC의 상징 세징야와 오랜 시간 함께 공격 라인을 이끌어온 에드가가 팀에서 세징야가 갖는 의미를 설명했다.

에드가는 세징야와 5년 넘게 호흡을 맞춘 단짝이다. 2018년 태국 명문 부리람 유나이티드에서 임대되어 대구에 당도한 에드가는 재계약 포함 올해까지 8년째 대구에서 활약했다. 세징야는 에드가보다 2년 일찍 대구에 왔다. 에드가의 대구 커리어 자체가 세징야와 함께 한 시간이다.

에드가는 지난달 제주SK 원정 경기를 마치고 세징야의 존재가 대구뿐 아니라 K리그 전체에서도 얼마나 큰 무게를 지닌 선수인지 강조한 바 있다.

에드가는 "세징야라는 선수의 의미는 대구뿐만 아니라 K리그 전체에서도 너무나 큰 존재"라며 "우리가 굉장히 의지하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세징야는 지난 시즌부터 잇따른 부상으로 경기에 제대로 나서지 못했다.

이번 시즌도 대구가 2부리그(K리그2)로 다이렉트 강등된 과정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 세징야의 부상 공백이었다. 대구 팬들과 동료 선수들 입장에서는 상징적인 존재의 부재가 경기력과 분위기 모두에 악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당시 에드가는 그 공백을 핑계로 삼기보다, 오히려 팀이 더 강해져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었다. 그는 "지금 세징야가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2배, 3배 더 뛰어야 한다"고 말하며 세징야가 없는 상황에서 대구 선수단의 책임감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러면서 "그런 상황서 결과를 가지고 와야 마지막에 세징야의 힘을 받아 악조건에서 나올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며 세징야를 향한 믿음과 팀 전체의 의지를 함께 드러냈었다.

세징야는 외국인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대구 지역사회와 팬들 사이에서 상징적 위치를 넘어 전설적 존재로 평가받는다. 클럽 역대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팬들 사이에선 대구은행파크에 그의 동상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올 정도다. 그 세징야와 가장 오래 함께 뛰어온 동료 중 한 명인 에드가의 발언은 선수단 내부에서도 그를 얼마나 특별한 존재로 여기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에드가는 제주전을 마치고 "세징야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해 돌아올 때, 우리가 지금 쌓아놓은 힘과 팀의 에너지를 그와 조화롭게 맞춰서 이 상황을 이겨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에드가의 그 약속은 끝내 지켜지지 못했다. 그렇지만 서로를 향한 상호신뢰와 두 선수의 브로맨스는 대구의 지난 8년을 지탱해 온 원동력임엔 분명해 보인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대구, 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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