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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유니콘스의 마지막 멤버, 황재균 계약 소식은 왜 늦어지나...KT "이번 주말 만난다" [더게이트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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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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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3루수 황재균(사진=KT)

[더게이트]

현대 유니콘스의 마지막 멤버, 베테랑 내야수 황재균의 KT 위즈 잔류 계약 소식은 언제쯤 들을 수 있을까.

16일 롯데 정훈의 현역 은퇴로 이제 현대 유니콘스 유니폼을 한 번이라도 입었던 선수 가운데 현역은 - 한화에서 방출당한 장시환을 제외하면- 황재균이 유일하다. 입단 동기 강정호, 정훈은 유니폼을 벗었고 오재일도 2025시즌 끝으로 은퇴했다. 하지만 황재균은 내년 39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또 한 번의 FA 자격을 신청했고, 현역 연장의 꿈을 유지하고 있다.
KT 내야수 황재균(사진=KT)

현대 유니콘스의 마지막 멤버

황재균은 경기고를 졸업하고 2006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 24순위로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데뷔했다. 데뷔시즌인 2007년 63경기에 나와 타율 0.300에 2홈런 12타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고, 우리 히어로즈로 팀명이 바뀐 2009년부터 풀타임 1군 주전 선수로 올라섰다. 이후 롯데 자이언츠와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거쳐 2018년부터 KT 위즈에 터를 잡고 8시즌을 활약했다.

38세 시즌인 올해는 주포지션인 3루를 내려놓고 1루로 이동했다. 112경기 타율 0.275(385타수 106안타) 7홈런 48타점을 기록했다. 과거처럼 풀타임 주전은 아니지만 지명타자와 1루수, 대타를 오가며 활약했고, 특히 좌완투수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아직 현역을 접기에는 보여줄 것이 남아있고, 팀에서도 필요로 하는 부분이 있는 선수다.

이에 KT는 시장이 열린 뒤부터 황재균, 그리고 함께 FA를 신청한 포수 장성우와 지속적으로 의견을 조율하며 협상을 진행해왔다. 선수생활 멋진 마무리를 원하는 선수의 바람과, 현실적으로 타 구단 이적은 쉽지 않은 제약 속에서 최선의 타협점을 찾기 위해 양측이 노력해왔지만, 아직은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사실상 KT 잔류 외에는 선택지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황재균의 이전 소속팀인 롯데 자이언츠의 경우 올겨울 FA 시장에서 완전히 발을 뺀 상태다. 돈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올겨울엔 외부 영입보다는 내실 다지기를 목표로 정한 만큼, 이제 와서 외부 영입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은 크지 않다. 황재균이나 강민호 등 과거 소속 선수를 다시 불러들이는 '낭만야구'에도 큰 관심이 없는 분위기다.

황재균의 데뷔팀이나 마찬가지인 키움 히어로즈도 주전 내야수 송성문이 포스팅을 통한 미국 진출을 시도하고 있지만, 그 자리를 외부 FA 영입으로 채울 분위기는 아니다. C등급 FA라도 7억 5000만원의 보상금을 원소속팀에 지급해야 해서 키움이 이런 영입을 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황재균(사진=더게이트 DB)

양쪽 생각 차이 상당...그래도 협상은 계속한다

스토브리그 소식에 정통한 야구 관계자는 "KT 구단이 전달한 계약 조건이 선수가 기대했던 수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안다. 계속 이야기는 나누고 있지만 좀처럼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는 것으로 봐서는 양쪽의 생각 차이가 상당해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 KT는 최초 공식 오퍼 이후 따로 수정 제안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을 통해 간극을 좁혀갈 여지는 크지 않아 보인다.

다만 KT는 여전히 황재균이 필요하고 계약을 원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KT 관계자는 "선수 본인도 고민이 많은 것 같다. 구단에서도 잡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주말에 다시 만나서 논의를 이어가려고 한다. 여기서 어떤 변화가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른 야구 관계자는 "선수가 여러가지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현대 유니콘스의 마지막 멤버를 내년에도 계속 그라운드에서 볼 수 있을까. 어쩌면 이번 주말에 그 답이 나올지도 모른다. 다만 지금까지 진행 상황으로 봐서는 해를 넘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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