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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얼마나 노력하고 준비하느냐…” 김태군이 찍은 박찬호 후계자? KIA 24세 호주 유학생 출신 유격수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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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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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얼마나 노력하고 준비하느냐에 따라…”

KIA 타이거즈는 최형우(42, 삼성 라이온즈), 박찬호(30, 두산 베어스)의 이적으로 사실상 ‘강제 리빌딩’에 돌입할 전망이다. 성적을 완전히 포기하고 젊은 선수들에게 집중적으로 기회를 주는 리빌딩이 아닌, 실질적인 ‘리툴링’에 가깝게 시즌을 운영할 전망이다.

박민/KIA 타이거즈

어떻게든 최형우와 박찬호의 빈 자리를 메울 수 있는 적임자들을 발굴해야 한다. 어쩌면 최형우보다 박찬호 공백을 메우는 게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포지션 특성상, 유격수에 구멍이 생기면 1경기를 날릴 수가 있기 때문이다. 최형우 대체자가 못 치면, 다른 타자들이 대체할 수 있지만 유격수가 실수하면 경기를 내줄 수 있다. 그게 야구다.

‘테토남 포수’ 김태군(36)은 지난 1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전설의 타이거즈’에서 현재 가장 눈에 들어오는 선수로 내야수 박민(24)을 꼽았다. 김태군은 “기본적으로 수비가 되기 때문에 자기가 배팅을 얼마나 노력하고 준비를 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박민은 야탑고를 졸업하고 2020년 2차 1라운드 6순위로 입단한 오른손 내야수다. 고교 시절에도 유격수 수비력만큼은 탑클래스였다. 1라운드서 뽑힌 것만 봐도 박민에 대한 KIA의 기대치를 잘 알 수 있다. 일단 입단 후 6년간 기대만큼 성장세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상무에서 군 복무까지 마쳤다.

올해 1군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나갔다. 71경기서 94타수 19안타 타율 0.202 1홈런 6타점 11득점 OPS 0.552를 기록했다. 수비력만큼은 박찬호 다음으로 가장 돋보였다. 유격수지만 2루수, 3루수까지 능숙하게 소화할 수 있다. 전천후 카드다.

타격 성적이 눈에 띄지 않지만, 타석수가 적었다. 벤치에 믿음을 확실하게 못 준 측면도 있었고, 어쨌든 박찬호가 버티니 타석에 꾸준히 들어가기도 어려웠다. 시즌 내내 대수비로 나가다 어쩌다 타석에 한번씩 들어갔다. 타격감을 올리기도, 유지하기도 어려웠다.

박찬호의 이탈은 박민에겐 기회다. 그러나 KIA가 아시아쿼터로 유격수 요원 제러드 데일(25)을 영입하기 일보직전이다. 아무래도 데일이 입단하면 박민은 올 시즌처럼 내야 전천후 백업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그래도 주전의 꿈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데일이 부진할 경우에도 대비해야 하고, 김선빈도 더 이상 적은 나이가 아니다. 김도영은 다리를 관리해줘야 한다. 내년 KIA 내야는 여러모로 안정된 수비를 자랑하는 박민이 필요하다.

박민/KIA 타이거즈

김태군의 말대로, 타격을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중요하다. 구단은 2023-2024 오프시즌에 호주프로야구 캔버라 캐벌리에 박민을 파견, 타격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기도 했다. 박민의 성장을 많이 신경 쓴다는 뜻이다. 그러나 박민은 1군 통산 117경기서 타율 0.205다. 알껍질을 터트릴 터닝포인트가 필요하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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