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가 루카 돈치치의 맹활약에 힘입어 유타 재즈를 제압했다.

레이커스는 19일(한국 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델타 센터에서 열린 유타와의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43-135로 이겼다.

승리한 레이커스(19승 7패)는 서부 3위, 패배한 유타(10승 16패)는 서부 12위가 됐다.

지난 15일 피닉스 선스(116-114)를 꺾었던 레이커스가 이날 유타까지 잡으며 연승을 달렸다.

레이커스를 승리로 이끈 주인공은 '할렐루카' 돈치치였다.

돈치치는 45점 14도움 11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만점짜리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킹' 르브론 제임스도 28점 10도움으로 더블더블을 적으며 힘을 보탰다.

반면 유타는 멤피스 그리즐리스(130-126 승), 댈러스 매버릭스(140-133 승)에 이어 레이커스를 상대로 3연승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키욘테 조지가 3점 5개를 포함해 34점을 쐈으나 패배를 막진 못했다.

경기 초반은 홈 팬 응원을 등에 업은 유타가 주도했다.

특히 조지가 1쿼터에 5점, 2쿼터에 13점으로 전반에만 18점을 기록했다.

전반은 유타자 레이커스에 78-73으로 5점 앞선 채 끝났다.

3쿼터도 비슷한 양상으로 펼쳐졌다.

승부처는 4쿼터였다.

102-106으로 마지막 쿼터에 돌입한 레이커스가 본격적으로 고삐를 당겼다.

4쿼터 시작 직후 르브론이 점프슛과 덩크슛으로 유타를 압박했다.

뒤이어 막시 클레버의 자유투와 마커스 스마트의 외곽포도 림을 갈랐다.

유타가 반격에 나섰으나, 경기 종료 4분48초전과 4분23초 전 돈치치가 두 차례 3점포로 찬물을 끼얹었다.

131-119로 12점 차까지 달아난 레이커스는 굳히기에 들어갔고, 종료 11초 전 르브론의 자유투를 끝으로 143-135 승리를 거뒀다.

같은 날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선 뉴욕 닉스가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14-113으로 꺾었다.

이날 경기 결과 뉴욕(19승 7패)은 동부 2위, 인디애나(6승 21패)는 동부 14위에 자리했다.

뉴욕은 경기 종료 4초 전 제일런 브런스가 터뜨린 3점포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브런슨은 3점 3개를 포함해 총 25점을 쏘며 뉴욕을 6연승으로 이끌었다.

인디애나는 경기 내내 리드를 잡았지만 통한의 역전패로 고개를 숙였다.

타이리스 할리버튼, 에런 니스미스, 오비 토핀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앤드루 넴하드(31점)와 파스칼 시아캄(26점)이 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NBA 19일 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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