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김민선·이나현·김준호·정재원, 2026 동계 올림픽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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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이 확정됐다.
21일 빙상계에 따르면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세부 종목별 출전권을 배분했다.
한국은 남자 500m 3장, 남자 1000m 2장, 남자 매스스타트 2장, 여자 500m 3장, 여자 1000m 2장, 여자 1500m 1장, 여자 매스스타트 2장 등 출전권 15장을 획득했다.
이번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은 남녀 500m, 남녀 1000m, 남녀 1500m, 남녀 5000m, 남녀 10000m, 남녀 매스스타트, 남녀 팀 추월 등에서 금메달 14개가 걸려있다.
국가별 최대 출전선수 제한이 있다. 한 국가에서 500m, 1000m, 1500m, 5000m는 3명, 10000m와 매스스타트는 2명, 팀 추월은 한 팀까지 나설 수 있다.
ISU는 2025-26 월드컵 1~4차 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세부 종목 출전권을 배분했다.
동계 올림픽 500m와 1000m, 1500m는 각각 28명의 선수가 참가하는데 월드컵 랭킹 상위권에 자리한 우리나라 단거리 간판은 모두 밀라노행 티켓을 확보했다.
김민선(의정부시청)과 이나현(한국체대)은 여자 500m 월드컵 랭킹에서 각각 11위, 4위에 이름을 올리며 무난하게 동계 올림픽 이 종목 출전권을 따냈다.
이번 시즌 초반 주춤했던 김민선은 대회를 치르면서 페이스를 끌어올렸고, 지난 15일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선 37초83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선은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대회에 이어 세 번째 동계 올림픽 무대에 나선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냈던 이나현은 생애 첫 동계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뤘다.
이나현은 1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 3위에 오르고 5차례 톱10에 진입하는 등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꾸준한 성적을 냈다.
김민선과 이나현은 여자 1000m 월드컵 랭킹에서도 각각 12위, 9위에 자리했다.

김준호(강원도청)도 남자 500m 월드컵 랭킹 9위에 올라 네 번째 동계 올림픽 출전권을 얻었다.
김준호는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1차 대회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3초78의 한국 기록을 세우며 동메달을 땄고, 2차 대회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선 우승을 차지했다.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3개(은 1개·동 2개)를 땄던 김준호는 2014년 소치,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는 빈손에 그쳤다. 네 번째 동계 올림픽에서는 메달의 한을 풀겠다는 각오다.
이 밖에 정재원(의정부시청)과 박지우(강원도청)도 밀라노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정재원은 3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 은메달을 따는 등 이 종목 월드컵 랭킹 4위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2018년 평창 남자 팀 추월, 2022년 베이징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던 정재원은 밀라노에서 3연속 올림픽 메달 사냥에 나선다.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여자 팀 추월 동메달리스트인 박지우는 여자 1500m와 여자 매스스타트 출전권을 확보했다.
박지우는 3차 대회 매스스타트에서 3위에 올라 개인 첫 번째 월드컵 메달을 따냈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출전권은 선수의 기권 등으로 조정될 수 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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