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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리스크 이중 보호인가…KIA에 외인 유격수 2명 등장, 안 해본 포지션 없는 ‘역대급 멀티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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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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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카스트로/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박찬호 리스크의 이중 보호인가.

KIA 타이거즈는 24일 2026시즌 새 외국인선수 4인방을 확정, 발표했다. 일찌감치 재계약한 에이스 제임스 네일 외에 아담 올러도 재계약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건 새 외국인타자’들’이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아시아쿼터로 야수를 택했다. 제리드 데일(25)이다.

헤럴드 카스트로/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울산 가을교육리그에 나왔고, KIA의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서 테스트를 받고 이범호 감독의 호평을 이끌어냈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KIA는 일찌감치 데일과의 계약에 합의해놓고 공식발표만 이날 했다.

그런데 2026시즌 KIA에 외국인 유격수가 2명이나 있다. 새 외국인타자 해럴드 카스트로(32)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우투좌타. 애당초 KIA가 외야수를 뽑는다는 말이 파다했지만, 카스트로는 전형적인 외야수가 아니다.

베이스볼레퍼런스에 따르면, 카스트로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메이저리그, 마이너리그, 멕시코리그 등 모든 커리어를 통틀어 모든 포지션을 섭렵했다. 1루수 108경기-745⅓이닝, 2루수 766경기-6100⅔이닝, 3루수 203경기-1555⅓이닝, 중견수 220경기-1715⅔이닝, 좌익수 99경기-665⅔이닝, 우익수 73경기-518이닝, 유격수 202경기-1495⅓이닝을 각각 소화했다.

2루수가 단연 많다. 오히려 외야보다 내야 경험이 더 많다. 현 시점에선 카스트로를 우익수에 고정할 것으로 보이지만, 오히려 우익수 경험이 가장 적다. 내년 아마미오시마 스프링캠프에서 모든 포지션 수비를 시켜본 뒤 제일 잘 맞는 포지션을 맡을 가능성도 있다.

여차하면 데일과 카스트로가 키스톤을 구축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KBO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벌어지는 광경이다. 박찬호의 공백, 리스크를 이중으로 보호하는 이점이 있다. 또한, 카스트로의 포지션에 따라 국내 선수들의 기용방식도 달라지게 된다. 이는 국내선수들에게 건전한 긴장감을 심어주는 효과가 있다.

결국 중요한 건 카스트로의 경기력이다. 어느 포지션을 맡든 안정된 수비력을 보여줘야 하고, 더 중요한 건 타격이다. 외국인타자가 여러 포지션을 맡으면 이점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타격이 안 되면 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

카스트로는 메이저리그 통산 16홈런, 마이너리그 통산 36홈런이다. 장타자가 아니다.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통산 타율은 0.278과 0.281,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통산 OPS는 0.669, 0.683이다. 나쁘지 않지만 압도적이지도 않다.

헤럴드 카스트로/KIA 타이거즈

이런 유형의 선수는 결국 애버리지를 제대로 챙겨주면서, 찬스에서 좋은 타격을 해줘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최형우가 없는 내년 중심타선에서 어느 정도로 힘이 돼 줄 것인지를 지켜봐야 한다. 현 시점에선 모든 게 미지수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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