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메이저리그(MLB) 애슬레틱스가 풀타임을 처음 뛴 젊은 타자와 1000억원이 넘는 규모의 장기 계약을 맺었다.

애슬레틱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좌익수 타일러 소더스트럼(24)과 8600만달러(약 1247억원)에 7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구단 역사상 최고액이다.

2023년 빅리그에 데뷔한 소더스트럼은 첫해 1루수와 포수를 맡으며 45경기에 출전했고 2024년에도 61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2025시즌 좌익수로 포지션을 바꿔 158경기에서 타율 0.276 25홈런 93타점을 기록하며 주전을 차지했다.

애슬레틱스는 소더스트럼이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에 오른 닉 커츠(22) 등과 함께 오랜 기간 팀 타선을 이끌 중심 타자가 될 것으로 기대해 장기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애슬레틱스는 지난해까지 연고지로 사용했던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를 떠나 올 시즌 새크라멘토에서 시즌을 치렀다. 2028시즌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로 이전해 새로운 시대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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