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미쳤다' 대한민국 캡틴이 이 정도…'PL 킹' 앙리 "토트넘 싫다고 SON까지 악담할 수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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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북런던 더비의 라이벌 의식 장벽을 손흥민(33, 로스앤젤레스FC)이 허물었다.
아스널이 배출한 최고의 레전드인 앙리가 손흥민을 향해 경의를 표했다. 영국 매체 ‘아스널 인사이더’는 28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앙리의 놀라운 고백을 조명했다.
매체는 “아스널의 아이콘인 앙리가 토트넘 선수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것은 가뭄에 콩 나듯 드문 일”이라며 “하지만 단 한 마디의 비판도 할 수 없다고 인정한 토트넘 레전드가 존재한다. 주인공은 바로 손흥민”이라고 전했다.
앙리는 그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북런던 라이벌인 토트넘을 저격하며 아스널에 대한 충성심을 과시해 왔다. 토트넘을 싫어한다는 사실을 굳이 숨기지 않았던 그였기에 손흥민을 향한 찬사는 더욱 무게감 있게 다가온다.
최근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와의 인터뷰에서 앙리는 “토트넘이라는 팀 자체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손흥민에 대해서는 나쁜 말을 할 수가 없다”며 진심 어린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손흥민이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떠나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펼치고 있는 새로운 도전에 대해서도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뛸 때 아스널 입장에서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아스널 인사이더는 “손흥민은 오랫동안 아스널 수비진의 골칫거리였다”고 회상하며 "손흥민이 아스널을 상대로 보여준 공격 포인트 기록은 경이로운 수준"이라고 돌아봤다.
이어 "라이벌 의식이 아무리 강해도 손흥민과 같은 천재적인 재능은 존중받아 마땅하다"면서 "아스널 팬들 사이에서도 손흥민은 선수로서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존재”라고 치켜세웠다.
앙리가 손흥민에게 매료된 이유는 비단 실력 때문만이 아니다. 그는 손흥민의 인간적인 면모에 더 큰 점수를 줬다. 지난 2022년 영국 매체 'HITC'와의 인터뷰에서 앙리는 “나는 손흥민을 진심으로 사랑한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선수 중 영국 전역에서 사랑받는 극소수의 인물 중 하나”라고 극찬했다.

당시 앙리는 “나는 토트넘의 득점이 아니라 손흥민의 득점을 축하했다”고 확실하게 선을 그었고 "상대팀 팬들조차 손흥민에게 호감을 느낀다는 사실은 얼마나 훌륭한 사람인지를 대변한다. 손흥민은 그저 좋은 사람”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손흥민의 존재감은 토트넘에 치우치지 않고 런던을 지배하고 있다. 이에 걸맞게 토트넘은 이달 초 손흥민을 초대해 레전드 의식을 진행했다. 토트넘 하이 로드 외벽에 손흥민을 주제로 한 대형 벽화를 설치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제작은 레들리 킹과 해리 케인 벽화를 만든 머월스 팀이 맡아 한글과 태극기를 동반한 역작을 완성했다. 손흥민은 축구종가 영국 그것도 런던에 영원히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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