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힉스 39점’ 화력쇼 KT, 삼성 잡고 시즌 최다 111점 몰아치며 2연승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1

본문

30일 열린 프로농구 수원 KT와 서울 삼성의 경기 도중 KT 힉스의 정규경기 1900점 달성을 축하하는 게시물이 걸렸다. KBL 제공

아이재아 힉스가 KBL 입성 후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우며 수원 KT의 화력쇼를 이끌었다.

KT는 3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111-86으로 대승을 거뒀다. KT는 지난 27일 현대모비스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13승 14패로 6위를 지켰다. 5위 SK(15승 11패)와의 격차는 2.5경기로 좁혔다.

KT가 올 시즌 한 경기에서 올린 최다 득점이다. 기존 팀 최고 기록은 26일 창원LG가 KCC를 상대로 세운 109점이었는데, 불과 나흘 만에 2점 차로 경신했다. 힉스의 39득점은 지난 21일 데릭 윌리엄스가 KCC전에서 기록한 41점에 이어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2위에 오른 수치다.

반면 삼성은 5연패에 빠지며 9승 17패로 8위 현대모비스와 동률이 됐다. 전반부터 대량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힉스는 첫 쿼터부터 폭발했다. 2점 5개, 3점 1개, 자유투 4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17점을 쏟아내 KT를 31-20으로 앞서게 했다. 2쿼터에는 벤치에서 휴식을 취했지만, KT는 박준영과 강성욱이 가세하며 58-42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본격적인 힉스쇼는 3쿼터에 펼쳐졌다. 쿼터 초반 연속 4점을 올리며 30점 고지를 밟았다. 이는 2021년 10월 삼성 소속으로 기록했던 종전 개인 최고 득점 29점을 넘어선 순간이었다. 힉스는 이후에도 3점슛과 중거리슛, 덩크슛을 가리지 않고 득점 사냥에 나서 39점까지 기록을 끌어올렸다. KT는 3쿼터를 89-65로 마치며 승기를 완전히 잡았다.

윌리엄스도 힘을 보탰다. 전반에 3점 3개를 포함해 효율적으로 지원사격을 펼쳤고, 4쿼터에는 스틸 후 강력한 원핸드 덩크로 소닉붐 아레나를 축제 분위기로 만들었다. 윌리엄스는 18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힉스와 함께 외인 듀오의 진가를 발휘했다. 두 선수는 합쳐 57점을 쏟아냈다.

그간 KT는 외국인 선수 기량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었다. 힉스는 25경기 평균 11.3점에 그쳤고, 윌리엄스는 평균 16점을 기록했지만 상황에 맞지 않는 슛 선택으로 경기를 그르칠 때가 많았다. 김선형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외인 듀오의 폭발력은 더욱 절실했는데, 이날 경기가 희망적인 신호탄이 됐다.

KT는 야투 성공률 71%(30/42), 3점 성공률 57%(13/23)를 기록하며 공격 효율에서 삼성을 압도했다. 박준영도 2점 5개, 3점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16점을 보탰다.

삼성은 케렘 칸터가 26점 8리바운드를 올리며 분전했지만, KT의 파상공세를 막아내지 못했다. 이근휘(15점)와 이원석(14점)이 뒤를 이었으나 역부족이었다. 삼성은 야투 성공률 55%(22/40), 3점 성공률 39%(11/28)를 기록했지만, KT의 화력을 따라잡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원문: 바로가기 (Dau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프리미엄 광고 ⭐
PREMIUM 초고속티비
PREMIUM 붐붐의민족
PREMIUM 픽인사이드
PREMIUM 먹튀데이
PREMIUM 꽁데이
유료 광고
Total 30,207 / 2 Page
번호
제목
이름
Member Rank
베팅 슬립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