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시마무라 48득점 합작’ 페퍼저축은행, 드디어 지긋지긋한 9연패 사슬 끊었다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1
본문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이 해를 넘기기 전에 9연패 사슬을 끊었다.
페퍼저축은행은 30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1(21-25 25-20 25-16 25-21)로 꺾었다.
지난 11월 18일 현대건설전 이후 42일 만의 승리다. 최근 9연패에 빠졌던 페퍼저축은행은 2023~2024시즌 이후 2시즌 만에 10연패 위기에 몰렸으나 가까스로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시즌 7승 11패 승점 20로 6위를 유지했다.
외국인 선수 조이가 32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아시아 쿼터 미들 블로커 시마무라도 16점으로 힘을 보탰다. 박은서도 12점으로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1세트를 내준 페퍼저축은행은 2세트부터 다시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다. 18-18에서 박은서의 퀵 오픈으로 균형을 깬 페퍼저축은행은 하혜진이 상대 외국인 실바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하며 점수를 벌려나갔다. 이어 조이가 유서연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면서 페퍼저축은행은 21-18로 달아났고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분위기를 탄 페퍼저축은행은 3세트에는 더 GS칼텍스를 밀어부쳤다. 10-7에서 조이의 연속 오픈 공격과 실바의 공격 범실에 이어 조이가 상대 아시아 쿼터 레이나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고,하혜진이 서브 에이스를 꽂아 넣어 단숨에 15-7로 도망가며 달아났다.
4세트에는 18-17에서 조이가 오픈 공격을 성공한 뒤 실바의 공격을 수비로 걷어 올린 뒤 퀵 오픈 공격도 꽂아 넣었다. 20-18에서도 다시 퀵 오픈을 성공한 조이는 레이나의 시간차 공격을 가로막았다. 여기에 시마무라가 24-21에서 날렵한 이동 공격으로 경기를 끝냈다.
GS칼텍스는 실바가 22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8승10패 승점 25로 5위에 머물렀다.
남자부에서는 OK저축은행이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1(25-22 23-25 25-20 26-24)로 꺾으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5위 OK저축은행은 9승9패 승점 27로 4위 한국전력(10승8패 승점27)과의 승점 차를 지웠다.
디미트로프가 19점, 전광인이 15점으로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