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MLB 명예의 전당 입성 위한 투표에서 1표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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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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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MLB(미 프로야구) 명예의 전당 입성 투표 대상자인 추신수(SSG 단주 보좌역 겸 육성총괄)가 1표를 확보했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지난달 18일 2026년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수 있는 새 후보 12명과 기존 후보 15명을 발표하면서 추신수를 포함했다. 그런데 텍사스 지역 매체인 댈러스스포츠(DLLS) 소속 제프 윌슨 기자가 31일 자신이 행사한 명예의 전당 투표 용지를 공개했다.
투표권을 가진 매체의 기자는 후보 중 10명에게 표를 줄 수 있다. 27명의 후보 중 추신수 등 10명에게 투표한 윌슨은 “추신수는 MLB에서 뛴 한국 선수 중 독보적인 기록을 냈다”며 “언젠가 한국 선수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것이고, 추신수는 그 길을 닦은 개척자로 언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 사태의 여파로 미국 야구가 문을 닫았던 2020년 4월, 추신수가 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 191명 전원에게 1000달러(약 144만원)씩 생계 자금을 지원한 선행도 ‘한 표’를 행사한 이유로 꼽았다. 다만 “추신수가 득표율 5% 이상을 기록해 명예의 전당 투표 대상자 자격을 유지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부산고를 졸업하고 미국 무대에 도전한 추신수는 마이너리그를 거쳐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2020년까지 16시즌 동안 1652경기에 출전해 6087타수 1671안타(타율 0.275),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 출루율 0.377, 장타율 0.447을 기록했다. 20-20(20홈런루-20도루)을 세 번 달성하고 2018년에는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 기록인 5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1994년부터 2010년까지 아시아 투수 최다인 124승(98패)을 거둔 박찬호는 명예의 전당 후보로 선정되지 않았다.
명예의 전당 가입은 BBWAA 소속 10년 이상 경력을 지닌 기자들의 투표에서 75% 이상 지지를 얻어야 가능하다.
한 번 후보로 선정되면 10년간 자격이 유지돼 매년 명예의 전당 입성에 도전할 수 있다. 득표율 5% 미만을 기록하면 이듬해 후보 자격을 잃는다.
투표 결과는 내년 1월 21일 발표되고, 75% 이상 득표한 선수는 내년 7월 27일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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