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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이 바꿔버린 농구의 기준... 조던 없었다면 누가 G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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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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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조던

(MHN 조건웅 기자) 마이클 조던의 존재는 단지 한 명의 위대한 선수를 넘어, 위대함의 기준 자체를 바꿔놓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농구 전문 매체 Fadeaway World는 7일(한국시간) 닉 라이트가 "마이클 조던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역대 최고 선수 논쟁이 전혀 다른 모습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닉 라이트는 1월 초 방송된 팟캐스트 '아담 프리들랜드 쇼'에 출연해, 역대 최고 선수(GOAT)를 판단하는 기준이 본질적으로 조던의 스타일을 중심으로 왜곡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GOAT 자리를 카림 압둘자바가 차지했을 것이고, 그렇게 됐다면 팀 던컨 같은 선수도 훨씬 중심에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카림 압둘 자바, 팀 던컨

라이트는 GOAT 논쟁이 원래는 '누가 가장 위대한 선수인가'였으나, 시간이 흐르며 "'누가 마이클 조던을 가장 닮았는가'로 바뀌어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래서 코비는 역사적으로 약간 과대평가됐다고 본다. 그는 마이클 조던과 가장 비슷한 선수였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매직 존슨이 GOAT로 여겨졌다면, 르브론 제임스를 GOAT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없었을 것"이라며 "르브론은 매직의 상위 호환이지만, 조던이 정점에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던컨보다 코비를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던컨은 객관적으로 코비보다 더 나은 선수였다"고 덧붙였다.

라이트는 조던이 문화적 상상력과 영향력을 장악하기 전까지, 카림이 "모든 조건을 충족한 선수"였다고 밝혔다. 대학과 NBA 모두에서 우승을 경험했고, 6회의 챔피언, 6회의 정규시즌 MVP, 은퇴 당시 역대 최다 득점자였던 카림은 그 자체로 완결된 GOAT 후보였다는 것이다.

(왼쪽부터) 코비 브라이언트, 마이클 조던

이 관점을 바탕으로 라이트는 도미노 효과를 언급했다. 조던이 기준이 되면서 경기력이나 이력보다는 플레이 스타일과 이미지, '킬러 본능'이 더욱 중요한 기준이 되었고, 던컨 같은 조용하고 꾸준한 승리자가 논쟁에서 소외됐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팀 던컨은 5번의 우승, 3회의 파이널 MVP, 2회의 정규시즌 MVP를 포함해 커리어 동안 한 번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적이 없었다. 라이트는 이처럼 견고한 이력에도 불구하고 "던컨에게는 조던의 아우라가 부족했다"며 문화적 파급력이 평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코비 브라이언트에 대해서도 "그가 조던과 비슷한 스타일 덕분에 이득을 봤다"며, "풋워크, 페이드어웨이, 킬러 본능 등은 팬들과 미디어에게 스타일 그 자체보다 더 중요한 요소였다"고 말했다. 반면 던컨은 그에 못지않게, 혹은 더 효율적으로 승리했음에도 같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르브론 제임스에 대해서도 라이트는 유사한 시각을 적용했다. "르브론은 더 크고, 더 강하며, 매직보다 뛰어난 면이 많다. 만약 매직이 GOAT였다면 르브론은 자연스러운 계승자였을 것이다. 하지만 조던의 스타일과 달랐기 때문에 평가에 불리하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매직 존슨, 르브론 제임스

결국 라이트는 "조던의 존재는 GOAT 논쟁을 '총체적 영향력'이 아닌, 하나의 원형에 얼마나 가까운지를 따지는 방식으로 바꿔놓았다"고 결론지었다. 그가 말하는 진짜 질문은 "누가 마이클 조던 같았는가"가 아니라, "누가 실제로 이 리그에 가장 많은 농구를 남겼는가"여야 한다는 것이다.

 

사진=시카고 불스 SNS, NBA SNS, 르브론 제임스 SNS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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