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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KIA 김도영, 연봉 5억원 반토막 났다…2억5000만원으로 대폭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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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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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영(왼쪽)이 지난해 5월 27일 광주 키움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뒤 교체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신음했던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23)의 연봉이 결국 절반 가까이 줄었다. 연봉조정을 놓고 상당한 줄다리기가 이어진 가운데 구단이 사실상 판정승을 거뒀다.

중앙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8일 KIA와 김도영은 연봉협상을 마쳤다. KIA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연봉이 기존 5억원에서 절반인 2억5000만원으로 줄었다. 일부 옵션이 있기는 하지만, 사실상 반 토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고 귀띔했다.

김도영은 2024년 KIA의 주전 3루수로 뛰며 141경기에서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로 맹활약했다. 타율 3위, 홈런 2위, 타점 7위, 득점 1위로 파워와 정확성을 고루 뽐냈다. 또, KBO리그 역대 최연소 ‘30홈런-30클럽’에도 가입하면서 최우수선수(MVP)까지 차지했다.

KIA를 통합우승으로도 이끈 김도영은 그러나 지난해 연이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신음했다. 지난해 3월 개막전에서 안타를 친 뒤 1루로 향하다가 왼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4월 말 복귀했지만, 5월 경기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이 올라와 다시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어 8월에는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시즌 아웃됐다.

몸이 따라주지 않으면서 성적도 급전직하했다. 지난해 김도영의 기록은 30경기 타율 0.309 7홈런. 덩달아 KIA의 전력도 흔들리면서 지난 시즌을 8위로 마쳤다.

2024년 연봉 1억원을 받았던 김도영은 이듬해 연봉이 5억원으로 대폭 올랐다. KBO리그 역대 4년차 연봉 최고액. MVP와 통합우승이란 고과가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였다. 그러나 올겨울 김도영의 연봉은 삭감이 불가피했다. 관건은 감축폭. 구단은 김도영이 지난해 30경기만 뛴 점을 감안해 대폭 삭감 카드를 들고 나왔다. 반면 선수는 김도영의 마케팅 효과를 고려해 일부 경감을 요구했다. 김도영은 지난해 유니폼 판매 수입으로만 100억원 가까이 벌어들인 구단의 핵심 수입원이었다.

양측의 줄다리기가 길어지면서 야구계에는 연봉조정신청 가능성도 거론됐다. 선수와 구단이 원활하게 연봉협상을 진행하지 못하면, 양측 누구나 KBO에 연봉중재를 신청할 수 있다. KBO 규약상 신청 가능기간은 1월 10일 오후 6시까지이지만, 올해에는 10일이 영업일이 아닌 토요일이라 12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그러나 기한을 나흘 남기고 연봉 합의를 마치면서 김도영은 추가 분쟁 없이 9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차 캠프지인 사이판으로 향하게 됐다.

고봉준 기자 ko.bongjun@joongang.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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