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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률도 몰라?” 리그 최강 투수, 진짜 다저스행 복선 떴다… 이미 빈정 상했다, 결별 확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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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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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그 연봉 조정 역사상 가장 큰 절대 금액의 차이를 확인한 타릭 스쿠발. 스쿠발과 디트로이트의 제시액 차이는 무려 1300만 달러에 이른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8일(한국시간)은 메이저리그에서 재계약 자격을 가진 선수들의 합의 데드라인이었다. 8일까지 2026년도 연봉에 합의하지 못한 선수들은 연봉 조정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구단안과 선수안을 가지고 조정 위원회에 간다. 조정 위원회는 중간선이 아닌,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주게 된다. 그 과정에서 사람이라면 감정 싸움이 있을 수 있기에 조정 위원회까지 가지 않고 중간 지점에서 타협하는 경우도 제법 많다. 아직 협상의 시간은 남아 있다. 하지만 중간쯤에서 협상이 안 될 것 같은 선수도 있다. 대표적인 선수가 현존 리그 최고 좌완으로 뽑히는 타릭 스쿠발(30·디트로이트)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스쿠발은 3200만 달러를 요구했고, 디트로이트는 1900만 달러를 제안했다. 무려 1300만 달러 차이다. 연봉 조정 역사상 절대 금액에서 이 정도 차이를 보인 역사는 없기에 현지 언론도 모두 놀랐다. 스쿠발이 연봉 조정 역사상 최고 금액(종전 후안 소토 3100만 달러)을 부른 것이 과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현지에서는 디트로이트의 제안 금액이 너무 짜다는 시선이 더 지배적이다.

스쿠발의 2025년 연봉은 1015만 달러였다. 2024년 265만 달러였는데 2024년 생애 첫 사이영상을 수상하며 연봉이 크게 올랐다. 문제는 스쿠발이 2년 연속 사이영상을 수상했다는 점이다. 스쿠발은 2024년 31경기에서 192이닝을 던지며 18승4패 평균자책점 2.39라는 괴력의 성적을 남긴 것에 이어 지난해에는 31경기에서 195⅓이닝을 소화하며 13승6패 평균자책점 2.21이라는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 지난 2년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하며 리그 최고 좌완으로 인정받고 있는 타릭 스쿠발. 스쿠발은 역대 연봉 조정 최고액인 3200만 달러를 원했지만, 디트로이트는 1900만 달러 제안에 그쳤다

근래 들어 연봉 조정 역사상 최고 금액은 매년 경신되고 있다. 2023년 오타니 쇼헤이(현 LA 다저스)가 3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2024년에는 후안 소토(현 뉴욕 메츠)가 3100만 달러를 기록해 2년 연속 신기록이 쓰였다. 다만 투수 역대 최고 금액은 2015년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기록한 1975만 달러로 아직 2000만 달러 이상의 투수는 없었다.

현지에서는 디트로이트의 협상 의지에 의심을 드러내는 형국이다. 오타니가 3000만 달러, 소토가 3100만 달러를 받은 상황에서 스쿠발과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내려면 적어도 2000만 달러 이상은 제안하며 ‘투수 최고액’ 타이틀은 달아줬어야 했다는 것이다. 프라이스도 그 당시 대단한 선수였지만, 이미 10년도 더 된 일로 당시 몸값과 지금 몸값의 차이가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의 칼럼니스트 이노 새리스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X(구 트위터)에 “2015년의 1975만 달러(프라이스의 연봉)는 인플레이션만 고려해도 오늘날 약 2700만 달러에 해당한다”면서 “게다가 스쿠발은 2014년의 프라이스보다 더 나은 시즌을 보냈다는 사실도 고려해야 한다”고 디트로이트의 제안에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프라이스는 2012년 사이영상 수상자인 프라이스는 2013년 10승8패 평균자책점 3.33, 2014년에는 15승12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했다. 물론 당시 이닝소화력이 엄청났다는 점은 있지만 전체적인 압도감에서는 지난 2년의 스쿠발보다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런데도 디트로이트는 ‘11년이 더 지난’ 지금 이 시점에서 당시 프라이스가 받은 금액보다도 못한 액수를 제시했다.

▲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의 칼럼니스트 이노 새리스는 “2015년의 1975만 달러(프라이스의 연봉)는 인플레이션만 고려해도 오늘날 약 2700만 달러에 해당한다”고 디트로이트에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이미 스쿠발 측은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고, 이렇게 되면 합의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연봉 조정 과정에서 구단 측과 마찰을 빚고 마음의 상처를 받는 선수들도 적지 않다. 이에 스쿠발이 디트로이트에 정을 떼고 결국 이적을 준비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설득력을 얻는다.

스쿠발은 올해가 연봉 조정 마지막 해다. 2026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그래서 최근 트레이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스쿠발 계약은 최소 총액 3억 달러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현 소속팀 디트로이트가 이 몸값을 감당하기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일단 첫 번째 트레이드 기회였던 지난해 12월 윈터미팅은 조용히 넘어갔다. 디트로이트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팀이고, 그 가능성도 제법 높은 상황에서 스쿠발을 무리하게 넘길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7월 이적 시장에는 디트로이트의 팀 순위가 떨어진다는 가정 하에 가능성이 열릴 수도 있다. 현지에서는 LA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용’으로 7월에 스쿠발을 데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어차피 다저스는 스쿠발 없이도 정규시즌 우승은 충분히 가능한 팀이기 때문이다.

▲ FA를 앞두고 연봉 조정에서 마찰이 불가피한 스쿠발은 결국 시즌 중, 혹은 시즌 뒤 디트로이트를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으로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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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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