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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손흥민 다시 데려와라"...韓 캡틴 떠나니 토트넘 '아수라판'→BBC도 "혼란 폭발했다" 프랑크호 해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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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 Reuters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손흥민의 빈자리는 피치 위 측면 경쟁력 하락에만 그치지 않는다. 토트넘 홋스퍼의 '현재'가 이 사실을 너무도 적나라하게 증명하고 있다.

영국 출신 방송인이자 아스널 골수팬으로 유명한 피터 빈트(43)는 최근 유튜브 채널 ‘달수네라이브’에 출연해 토트넘을 향해 거침없는 직격탄을 날렸다. 과거 "한국 분들은 토트넘 팬이 아니라 손흥민의 팬이다. 착각하시면 곤란하다" 밝혀 화제를 모은 그는 “손흥민이 있을 땐 말을 아꼈지만 이제는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며 토트넘 추락을 정면으로 짚었다.

토마스 프랑크 감독 체제 토트넘은 시즌 초반부터 방향을 잃었다. 반등 신호는 보이지 않고 성적과 분위기 모두 지난 시즌보다 더 깊은 수렁에 빠졌단 평가가 지배적이다. 리더십 공백이 가장 먼저 도마 위에 올랐다.

피터는 “손흥민 이후 주장 완장을 찬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훌륭한 수비수일진 몰라도 팀을 통제하는 리더는 아니”라고 단언했다. 이어 “손흥민이 있었다면 로메로를 말릴 사람이 있었겠지만 지금 토트넘엔 그런 존재가 없다. 프랑크 감독조차 선수단을 완전히 장악하지 못하는 모습”이라 덧붙였다.

평가가 점점 '돌직구'마냥 묵직해졌다. “토트넘은 망했다”는 표현까지 입에 올렸다. “차라리 손흥민을 임대로라도 다시 데려와야 한다. 올 시즌은 이미 끝난 것처럼 보인다”며 고개를 저었다.

피터 우려는 과장이 아니었다. 토트넘은 지난 8일(한국시간) 본머스 원정에서 2-3으로 패하며 리그 8패째를 기록했다. 순위는 14위까지 곤두박질쳤고 최근 6경기에서 승리는 단 한 차례에 그쳤다.

숫자보다 심각한 건 내부 균열 양상이다. 패배 직후 로메로는 자신의 누리소통망(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책임은 우리에게 있고 그중에서도 (주장인) 내가 첫 번째 화살을 맞아야 할 것”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하나 곧이어 “누군가는 나서서 말해야 하지만 '그들'은 늘 상황이 좋을 때만 나타난다” 적어 논란 불씨를 지폈다. 해당 문구는 곧 삭제됐지만 구단 수뇌부를 겨냥한 공개 저격이란 해석이 뒤따랐다. 이에 현지에선 주장직 박탈과 징계 가능성이 거론되는 분위기다.

프랑크 감독은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ESPN에 따르면 “로메로의 경기력과 리더십에 만족한다”며 공개적으로 아르헨티나 캡틴을 비호했다. 아울러 구단과 논의 끝에 “벌금이나 주장 변경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젊은 리더가 실수를 할 수도 있다”는 두둔성 발언으로 사태를 일단락했다.

그러나 영국 현지 시선은 냉정했다. 공영방송 BBC 소속의 사미 목벨 기자는 “이미 지난연말부터 감독 교체를 검토했던 구단은 아직까진 프랑크 감독을 지지하고 있지만 그 인내심이 (점차)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면서 “혼란이 더 길어진다면 결국 선택지는 하나뿐일 것”이라며 사실상 조기 경질 가능성을 암시했다.

실제 최근 토트넘 선수단은 통제 불능에 가까운 모습이다. 미키 판더펜, 페드로 포로, 주앙 팔리냐 등이 팬들과 공개 설전을 벌였고 주장 로메로는 수뇌부를 향한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이 주장으로 있던 시절엔 거의 보이지 않던 '파행'이다.

지난해 여름 손흥민이 LAFC로 이적한 뒤 토트넘은 피치 안팎으로 표류 중이다. 브렌트퍼드 시절 입증된 '감독 프랑크'의 전술적 완성도 여부를 떠나 6개월 전 스퍼스가 잃은 건 단순히 월드클래스 윙어 한 명이 아닌 듯보인다. 라커룸을 묶고 위기를 진정시키며 패배 뒤에도 기준이 되어주던 ‘리더 손흥민’ 부재가 반년도 안 돼 선명히 드러나는 모양새다. 토트넘 추락은 전술의 문제가 아니라 리더십의 문제일지도 모른다. 구단 최초의 비유럽권 주장의 이적 여파는 생각보다 훨씬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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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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