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노, 구단 최초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어시…DB, 정관장 잡고 7연승으로 2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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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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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가 리그 공동 최다 타이 기록인 7연승 질주를 이어가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아시아쿼터 가드 이선 알바노가 구단 역사상 최초로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어시스트라는 새 역사를 쓰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DB는 11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를 73-65로 제압했다. 파죽지세 7연승을 달린 DB는 20승 10패를 기록하며 정관장(20승 11패)을 0.5경기 차로 따돌리고 단독 2위에 올라섰다. 1위 창원 LG(22승 8패)와는 2경기 차다.
이날 알바노는 단 3점에 그쳤지만 경기 전반에 걸쳐 코트를 지휘하며 무려 12개의 어시스트를 뿌렸다. DB 구단 역사상 최초로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특급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의 정교한 패스로부터 파생된 공격 속에서 강상재(13점 7리바운드), 에삼 무스타파(17점 12리바운드), 헨리 엘런슨(8점) 등이 고루 득점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코트에 나선 10명 중 9명이 득점에 가담하는 완벽한 팀 플레이였다.
경기 전 리그 득점 2위(79.2점) DB와 최소 실점 1위(71.2실점) 정관장의 대결은 창과 방패의 맞대결 양상이었다. 결국 알바노가 지휘하는 DB의 날카로운 창이 정관장의 견고한 방패를 뚫어냈다.
DB는 1쿼터부터 신장 우위를 앞세운 포스트업 공격으로 정관장 골밑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알바노는 무리한 슛 시도 대신 전반에만 7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패스 게임에 집중했다. 2쿼터 막판 정효근의 장거리 3점슛까지 터지며 DB는 43-27, 16점 차로 전반을 마쳤다.
DB는 2쿼터 중반부터 무스타파, 이용우, 정효근 등 벤치 자원을 적극 활용하며 알바노와 엘런슨에게 충분한 휴식을 제공했다. 승부의 흐름을 장악한 상황에서 주축 선수들의 체력까지 안배하는 완벽한 경기 운영이었다.
3쿼터에도 알바노의 ‘패스 쇼’는 계속됐다. 그의 패스로부터 엘런슨, 강상재, 서민수가 연거푸 득점을 올리며 한때 20점 차(54-34)까지 격차를 벌렸다. 4쿼터 정관장의 거센 추격으로 8점(66-58)까지 좁혀지기도 했지만, DB는 알바노와 무스타파의 투맨 게임으로 재차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정관장은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신인 문유현(18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이 자신의 최고 득점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우며 고군분투했다. 알바노를 상대로 적극적인 수비와 연속 스틸을 펼치며 팀의 추격을 이끌었으나, 정관장 전체의 저조한 필드골 성공률(37%)이 발목을 잡았다. 변준형, 김종규, 전성현 등 주력 선수들의 공백도 뼈아팠다. 3연승에 실패한 정관장은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같은 날 수원 KT는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74-58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데릭 윌리엄스(16점)와 신인 강성욱(12점 6어시스트)이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16승 16패로 5할 승률을 회복했고, 현대모비스는 10승 21패로 9위에 머물렀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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