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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업터뷰] 소년이 어른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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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이상준 기자] 귀여운 고등학생이 어엿한 성인이 되었다. 양우혁(19, 180cm)의 이야기다.

졸업. 어쩌면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작으면서도 큰 전환점을 맞이하는 순간이다. 자신이 속해 있는 위치가 바뀌며, 나아가 또 다른 도약을 위한 출발 구간을 맞이하는 것이기도 하다.

특히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날은 남다른 특별한 감정이 내면에 더해진다. 미성년자 타이틀을 떼고 성인이 되는 시기다. “의젓한 성인이 다 됐네?”라는 말을 주변에서 많이 듣기도 한다. 고등학교 시절의 이른바 ‘어린 모습’도 훌훌 털어버리기 시작하는 단계다.

얼마 전인 9일, ‘대구 유키’로 무럭무럭 성장 중인 양우혁도 이 과정을 거쳤다. 불과 몇 개월 전까지 삼일고를 빛내던 한 어린 아이는, 이제 당당히 ‘성인’ 프로 선수가 되어 대구의 온도를 높이고 있다.

“큰 감정은 없었어요. 그런데 어쨌든 이제는, 모든 행동 하나하나 책임져야 할 나이가 됐으니까 조심스럽기도 해요. 기분 좋은 짐이 생긴 기분이랄까요?” 졸업식을 마친 양우혁의 첫 마디였다.

성인이 되기 전, 이미 사회인으로 한 걸음 나아갔다. 사령탑은 완전한 사회인으로 거듭나는 상징일 수 있는 향수를 선물했다. “아직 뿌려보지는 않았어요. 저는 잘 몰랐는데 ‘딥티크’라고 되게 유명한 브랜드의 향수를 주셨어요. 앞으로 잘 써보겠습니다!”

삼일고를 웃게 하던 그의 화려한 드리블은, 까꿍이(가스공사 팬 애칭)들의 보물이다. 지난 12일 홈인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맞대결에서 양우혁이 드리블을 치자 까꿍이들은 큰 함성을 보냈다. “실속도 챙기되 화려하게 플레이하는, 즐거움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고등학교 시절의 목표를 빠르게 달성했다. “뭔가 원하는 대로 가고 있어서 기분이 많이 좋아요. 팬들의 감사한 호응을 충분히 얻고 있고, 제가 더 잘하기만 하면 될 것 같아요.”

“얼마 전에는 커피차까지 받았어요. 너무 신기했어요. 저에게 관심을 보내주시는 팬들이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하고 좋았어요. 감사한 마음은 당연히 컸고요.”

2026년. 성인이 되었다는 것 만으로 양우혁에게 특별한 한 해가 될 것이다. “중졸 양우혁이랑 별반 다를 거는 없는 거 같아요. 그런데 농구선수로서 목표는 많아요. 팀 우승도 해보고 싶고, MVP도 받고 국가대표까지 성장하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일단 부상 없이 뛰는 게 전제가 되어야할 것 같네요. 양우혁은 열심히 더 뛰겠습니다!”

소년은 그렇게 어른이 되어 체육관으로 향했다.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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