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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코치 별세에 눈물 흘린 김원형 감독 "발인 때 옆에서 지켜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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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김원형 감독이 지난 14일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김민재 전 코치에 대해 남다른 감정을 드러냈다. 

김원형 감독.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김원형 감독은 15일 두산 창단기념식 이후 열린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김민재 전 코치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벅차오르는 감정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최근까지 담도암으로 투병생활을 하던 김 코치는 14일 오전 갑작스럽게 별세했다.

김 코치는 1991 롯데 고졸 신인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1992년 타격 능력은 저조했지만 안정적인 수비로 롯데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함께했다. 이는 현재까지 롯데의 마지막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김 코치는 이후 SK와이번스, 한화 이글스에서 프로생활을 한 후 2009년 은퇴했다. 프로 통산 성적은 타율 0.247 OPS(출루율+장타율) 0.340 71홈런 607타점.

은퇴 후에는 한화, kt wiz, 두산 베어스, SSG 랜더스에서 코치로 활약했다. 2024 시즌을 앞두고 김태형 감독의 부름을 받고 롯데 수석코치로 돌아왔지만 몸상태에 이상을 느꼈고 이때 담도암을 발견했다.

김민재 코치. ⓒ연합뉴스

김 코치는 한때 병세가 완화되며 다시 그라운드로 복귀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병세가 급격히 악화했고 결국 눈을 감고 말았다. 

두산은 이날 창단기념식 행사를 앞두고 잠시 김민재 코치를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김 코치는 2012~2013, 2019~2020년 두산에서 코치직을 수행했다. 김원형 감독과는 2001년부터 2005년까지 SK, 2019~2020년 두산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이처럼 김 코치와 남다른 인연이었던 김원형 감독은 "14일 조문을 갔다 왔다. 6일 몸상태가 좋지 않다는 얘기를 들어서 조원우 코치하고 병원에 가 한번 봤다"고 말을 꺼냈다.

그러나 김원형 감독은 이후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한동안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흘린 김 감독은 감정을 추스른 뒤 힘겹게 입을 열었다. 김 감독은 "안타까운 상황이었다. 오늘(15일) 다시 내려간다. 16일 발인이 있는 데 옆에서 지켜주고 싶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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