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지 못해 밉지만 희망을 갖는다", '차붐'의 회한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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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미운 감정이 듭니다. 갖고 싶어도 가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희망을 갖습니다.”


차 전 감독은 말이 필요 없는 대한민국 축구 전설이다. 1978년 SV 다름슈타트에 입단하며 한국인 최초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 진출했다. 이후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바이에른 레버쿠젠에서 맹활약하며 ‘차붐’, ‘갈색 폭격기’ 등의 별칭을 얻었다.
특히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축구연맹(UEFA)컵(현 유로파리그)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우승을 차지했고, 레버쿠젠에서도 다시 한번 UEFA컵 정상에 섰다. 분데스리가에서만 98골(308경기)을 넣었고 독일 무대 공식전에서는 121골(372경기)을 기록했다. 2019년 11월 손흥민이 차 전 감독을 넘어서기 전까지 한국인 유럽 무대 최다 골 기록 보유자였다.
태극마크를 달고서도 A매치 136경기 58골을 기록했다. A매치 최다 출전 공동 2위, 최다 득점 1위에 올라가 있다. 은퇴한 지 37년이 됐지만 여전히 각종 기록에서 그의 발자취를 엿볼 수 있다.
다만 지도자로는 희로애락을 겪었다. 특히 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1998 프랑스 월드컵에 나섰으나 조별리그에서 멕시코(1-3 패), 네덜란드(0-5 패)에 진 뒤 대회 도중 경질됐다. 이후 그는 다시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는 “김용식 원로가 이끌었던 1954년 스위스 대회부터 우리 세대가 나선 1986년 멕시코 대회, 아들 세대가 뛴 2002년에는 4강까지 갔다. 손자 세대에는 트로피를 한번 안아보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차 전 감독은 대표팀을 향한 응원 메시지로 ‘꿈은 이루어진다’를 적었다. 그는 “축구인과 한 사람으로서 삶을 통해 보면 가만히 있는데 저절로 되는 일은 없었다”며 “움직이고 행동해야 꿈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차 전 감독은 “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으로 팬들의 기대를 충족해 줬으면 한다”며 “선수들이 너무 부담을 느끼지 말고, 최선을 다해서 경기 결과에 만족할 수 있었으면 한다. 팬들이 뒤에서 열심히 응원한다는 사실만 기억하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공식 소유권은 FIFA에 있기에 오리지널 트로피는 시상식 때만 우승국에 전달되고 직후 FIFA가 회수해 보관한다. 우승국에는 우승한 해와 주최국, 역대 우승국이 적힌 FIFA 월드컵 위너스 트로피를 준다.
한편, 코카-콜라는 오는 1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동안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오리지널 FIFA 월드컵 트로피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소비자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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