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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진은 여전히 리그의 기준점…1700블로킹·8000득점 돌파로 살아있는 전설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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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도사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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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의 베테랑 미들블로커 양효진(37)이 다시 한번 V리그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2007-2008시즌 입단 이후 19년째 한 팀에서만 뛰고 있는 그는 통산 블로킹과 득점 부문에서 독보적인 기록을 이어가며 리그 최장수 핵심 전력임을 증명했다.

양효진은 최근 IBK기업은행전에서 남녀부를 통틀어 사상 처음으로 통산 1700블로킹 고지를 밟았다. 당시 팀 패배로 환호는 미뤄졌지만 정관장과의 홈경기에서 블로킹 6개 포함 13득점을 올리며 3-0 승리에 앞장섰고, 팀의 3연패도 직접 끊어냈다. 이로써 정규리그 통산 블로킹은 1711개로 늘어났다.

V리그 블로킹 순위는 양효진이 압도적으로 앞서 있다. 은퇴한 정대영(1228개)과 현역 김수지(1062개), 배유나(1004개)를 크게 따돌리고 있어 당분간 추격 자체가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남자부 1위 신영석(1379개)을 고려해도 양효진의 수치는 전례가 없는 수준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득점 기록도 이채롭다. 양효진은 555경기에서 통산 8236점을 누적하며 박정아(6362점)를 큰 격차로 앞질렀다. 외국인 주포를 포함한 전체 득점 기록과 비교해도 미들블로커로서 이례적인 성취로 꼽힌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양효진은 다섯 번째 FA 자격을 얻었으나 출산 문제로 은퇴를 고민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대건설과 총액 8억원에 재계약하며 코트를 택했고, 올 시즌에도 세트당 블로킹 0.789개로 흥국생명 피치(0.833개)에 이어 리그 2위를 유지하고 있다. 득점도 23경기에서 290점(평균 12.6점)을 기록하며 국내 선수 중 최상위권을 지키는 중이다.
정관장전 승리 후 방송 인터뷰에서 양효진은 “통산 1700블로킹은 시즌 초반엔 감이 없었는데 직접 달성해 기쁘다”고 말했다. 통산 2000블로킹 가능성에 대해서는 “1700개도 충분히 잘한 것 같다”며 웃으며 말을 아꼈다.

V리그에서는 양효진의 후계자가 아직 뚜렷하게 등장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양효진의 전성기는 끝났다는 평가가 나올 때마다 스스로 이를 뒤집었다”며 “리그 시스템과 기록 구조에서 양효진은 이미 하나의 기준점”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사진 = 한국배구연맹 제공
최대영 rokmc117@fomos.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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