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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상금 1~3위 전원 새 둥지..한토신·리쥬란·롯데와 계약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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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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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국내 여자 골프 스토브리그의 최대 관심사였던 ‘대어’들이 잇따라 새 둥지를 찾으며 시장의 윤곽이 빠르게 드러나고 있다. 상금왕과 대상 수상자들이 모두 행선지를 확정하면서, 올해 스토브리그는 비교적 이른 시점에 핵심 퍼즐이 맞춰지는 분위기다.

유현조는 지난해 신인왕, 올해 대상과 상금 3위를 기록하는 등 눈부신 성장을 보이며 빠르게 KLPGA 투어 강자로 자리잡았다. (사진=이데일리DB)
14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랭킹 1위 홍정민은 한국토지신탁과 계약하며 새 시즌을 준비한다. 상금 랭킹 2위 노승희는 뷰티 브랜드 리쥬란과 손잡았고, 상금 3위이자 대상 수상자인 유현조는 롯데와 계약을 체결하며 스토브리그 최대어다운 행보를 보였다.

가장 주목을 받은 선수는 단연 유현조였다. 2023년 데뷔해 신인상을 차지한 데 이어 올해 대상까지 거머쥐며 단기간에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 잡았다. 프로 2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오른 유현조의 시장 가치는 스토브리그 초반부터 압도적이었다. 롯데는 김효주, 황유민의 해외 진출로 KLPGA 무대에서 간판스타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었고, 21세의 유현조는 팀의 세대교체와 미래 경쟁력을 동시에 책임질 카드로 평가됐다. 업계에선 “이번 스토브리그의 최대 계약”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상금왕 홍정민의 선택도 눈길을 끈다. 홍정민은 올 시즌 내내 큰 기복 없는 플레이로 꾸준히 상위권을 지키며 상금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기존 후원사인 CJ가 국내 여자 골프 후원에서 손을 떼기로 하면서 어쩔 수 없이 새 둥지를 찾아야 했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차분한 이미지가 강점인 홍정민은 한국토지신탁과 손잡으며 커리어 첫 상금왕 시즌의 흐름을 이어갈 발판을 마련했다.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과 브랜드 이미지의 조화를 고려한 선택으로 해석된다. 한국토지신탁은 지난해 메디힐로 떠난 박현경의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됐다.

상금 랭킹 2위 노승희 역시 굵직한 계약을 성사시켰다. 데뷔 이후 요진건설의 후원을 받아왔던 노승희는 올 시즌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복수의 기업이 관심을 보인 가운데, 노승희는 뷰티 브랜드 리쥬란과 계약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공격적인 플레이와 상승세를 탄 경기력이 브랜드 마케팅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로써 올해 KLPGA 투어 스토브리그의 중심축이었던 상금 1~3위 선수들의 행선지는 사실상 정리됐다. 이제 관심은 중·상위권 선수들과 잠재력 있는 젊은 선수들의 추가 이동이다.

삼천리 골프단은 스토브리그 시장에 나온 김민주, 홍진영 등과 계약 마무리 단계다. 올해 4승을 합작해 창단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낸 두산건설은 신예 이세영을 신규로 영입했다.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둔 신다인도 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스토브리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KLPGA 투어는 내년 3월 새 시즌을 개막한다. 그때까지 스토브리그 시장은 열려 있다. 대어의 계약 시장은 마무리됐지만, 스토브리그의 열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홍정민은 2025년 KLPGA 투어 상금왕을 차지하며 스토브리그 시장 최대어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사진=이데일리DB)

주영로 (na1872@edaily.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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