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FC 'K리그 캉테' 품었다…"신생팀 허리에 중심축 세울 14년차 베테랑"→로커룸 리더 역할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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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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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용인FC가 K리그 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 최영준(34)을 영입했다. 창단 팀 중원에 확실한 중심축을 세웠다.
최영준은 2011년 경남FC에서 프로 데뷔 꿈을 이룬 뒤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 제주 SK, 수원 삼성 등 K리그 주요 구단을 두루 거쳤다.
십년 이상 1부리그 전장에서 활약한 베테랑 미드필더다.
특히 2017년 경남FC의 K리그2 우승, 2018년 K리그1 준우승, 2021년 전북의 K리그1 우승 등 굵직한 성과를 경험해 ‘승격과 우승을 모두 아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최영준의 가장 큰 강점은 왕성한 활동량과 압도적인 수비 기여도다.
포백 앞에서 상대 공격 1차 저지선을 형성하며 뛰어난 인터셉트와 커팅 능력, 몸을 아끼지 않는 태클로 중원을 장악하는 전형적인 홀딩 미드필더다.
단순히 수비에 머무르지 않고 안정적인 볼 간수와 패스를 통해 공수 연결고리 역할까지 수행하는 균형 잡힌 미드필더로 분류된다.
이러한 플레이스타일로 ‘K리그 캉테’란 호평을 얻었고 실제 상대 핵심 미드필더를 경기서 지워버리는 역할 수행 능력을 여러 시즌을 통해 증명해왔다.
포항 시절엔 주장으로도 선임돼 피치 위에선 팀 허리를, 피치 밖에선 내부 분위기를 두루 책임지기도 했다.

무엇보다 용인FC가 주목한 부분은 최영준의 건강한 멘털과 태도다.
철저한 자기 관리와 훈련 태도,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투지는 팀 전체에 강한 메시지를 던진다. 이는 새롭게 출범하는 신생팀 용인FC에서도 ‘기준점’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최영준은 “창단 팀인 용인FC 첫걸음을 함께하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간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력뿐 아니라 훈련과 로커룸에서도 팀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중심을 잡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연차나 이름값이 아닌 운동장에서의 노력과 경쟁이 존중받는 팀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며 “용인FC가 단단한 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묵묵히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창단 구단의 ‘첫' 베테랑 영입은 단순한 전력 보강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거친 파도 속에서도 배를 붙잡아 주는 닻(앵커)처럼 최영준은 용인FC 항로를 흔들림 없이 지탱할 존재다. 그의 경험과 헌신, 성실성은 용인FC가 K리그 무대에 뿌리내리는 데 있어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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