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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선임 앞두고 '체질 개선' 시작한 수원! '세라핌·이기제 등' 11명 방출, 새 감독맞이 준비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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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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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감독(광주FC 시절).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이정효 감독 선임을 앞두고 수원삼성이 본격적인 선수단 체질 개선을 돌입했다.

23일까지 수원은 올 시즌 팀에서 활약한 자원 11명의 계약 만료를 무더기 발표했다. 현재까지 세라핌, 레오 등 외국인 자원부터 지난 6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공시한 2026년도 자유계약(FA) 예정 선수인 황석호, 최영준, 김정훈, 손호준, 이기제, 김상준, 한호강, 김민우 그리고 임대생 이규성 포함 총 11명의 선수가 수원을 떠났다. 더불어 김현, 문형진 등 거취에 따라 수원의 방출 명단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이정효 감독 선임을 앞두고 확실한 체질 개선에 돌입하는 모양새다. 수원 방출 명단 중 대부분이 올 시즌 변성환 감독 체제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자원이다. 세라핌은 수원 공격의 핵심으로서 올 시즌 37경기 13골 4도움을 올렸고 K리그2 베스트11 부문 미드필더 후보에도 선정됐다. 왼발 센터백 레오는 시즌 중반 경기력 문제로 한동안 스쿼드에서 빠졌지만, 후반부부터는 수비진 한 자리를 차지하며 활약했다.

세라핌(수원 삼성). 서형권 기자
이기제(수원삼성). 서형권 기자

이 밖에도 이기제, 김민우, 황석호 등 베테랑 자원들 역시 체질 개선의 희생양이 됐다. 특히 이기제는 수원에서만 7시즌 활약하며 올 시즌에도 주전 왼쪽 풀백을 소화했지만, 중요 경기 때마다 눈에 띄는 실수로 실점 빌미를 제공하며 부진했고 결국 구단으로부터 재계약 불가를 통보받았다. 올 시즌 앞두고 울산HD로부터 임대된 이규성은 중원 핵심으로 33경기를 뛰었으나, 시즌 종료 후 원소속팀으로 복귀했다.

이 감독 구상에 적합한 선수단 위주로 변화를 시작한 수원이다. 수원 부임을 앞둔 이 감독은 올 시즌까지 광주FC에서 평범한 선수단으로 평균 이상의 성과를 연일 내왔다. 항상 '기술'과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을 강조해 온 이 감독은 선수층이 한정적인 광주에서 본인이 구축한 시스템 아래에서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용해 최상의 성과를 도출해 왔다. 2023년 K리그1 첫해 3위 달성과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 진출이 이 감독의 지도력을 뒷받침해 주는 근거다.

광주에 비해 자원 폭이 넓은 수원이기에 이 감독의 능력이 원활한 환경에서 얼마나 시너지를 받을지 주목된다. 올 시즌에도 승격에 실패한 수원이지만, 전력 자체는 K리그2 최상급을 넘어 K리그1에서도 경쟁할 만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11명의 선수가 방출됐지만, 여전히 수원에는 경쟁력있는 자원이 넘친다. 아직 모든 선수의 거취가 결정되지 않았으나 일류첸코, 브루노 실바, 박지원, 김지현 등 매력적인 공격 자원부터 이민혁, 이건희 등 미래를 기대할 수 있는 유망주까지 광주에 비해 선수단 뎁스가 풍족하다.

이정효 감독(광주FC 시절). 서형권 기자

게다가 11명의 연봉 슬롯을 비운만큼 이 감독 입맛에 맞는 선수들을 영입할 공간도 충분해졌다. 포지셔널 플레이 기반의 이정효 축구는 기술, 축구 이해도, 체력 삼박자가 고르게 작용해야 한다. 광주 지휘 시절에는 열악한 살림 때문에 이 감독 본인의 능력으로 기존 자원을 개조시키거나 무명 자원 중 옥석을 가려 활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풍부한 재정과 선수풀을 갖춘 수원은 이 감독이 손댈 수 있는 양질의 자원을 보유했을 뿐더러 능력을 갖춘 선수에게 과감한 투자를 감행하는 한 방 영입 전략도 시도할 수 있다. 자금 지원을 받는 이정효 축구가 얼마만큼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어느 때보다 새 시즌이 주목되는 수원이다.

사진= 풋볼리스트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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