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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백기 속 해답 찾았다...‘경남 실패’ 돌아본 박동혁 감독, 전남에서 ‘변화’와 ‘계승’ 선택 [MD방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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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혁 전남 드래곤즈 감독./방콕(태국)=노찬혁 기자
박동혁 전남 드래곤즈 감독./방콕(태국)=노찬혁 기자

[마이데일리 = 방콕(태국) 노찬혁 기자] 전남 드래곤즈의 제17대 사령탑 박동혁 감독이 태국 전지훈련지에서 ‘변화와 계승’을 키워드로 한 시즌 구상을 분명히 밝혔다.

전남은 태국 방콕에서 동계 전지훈련 일정을 소화하며 새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전남 부임 배경과 시즌 구상을 밝힌 박 감독은 현지에서도 취재진과 만나 방향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박 감독은 지도자 커리어에서 가장 아픈 기억으로 남은 경남FC 시절을 피하지 않았다. 그는 2024시즌 경남 사령탑으로 부임했으나 한 시즌을 채우지 못하고 9월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그 실패의 원인은 외부가 아닌 스스로에게 있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충남 아산 시절에는 내가 추구하는 축구에 맞는 선수 구성이 비교적 잘 이뤄졌고, 선수들의 장점을 살려 원하는 축구를 구현할 수 있었다”며 “하지만 경남에서는 영입과 위기 상황 대처에서 아쉬움이 컸고, 무엇보다 내가 원했던 축구를 너무 강하게 밀어붙였다”고 돌아봤다.

박동혁 전남 드래곤즈 감독./방콕(태국)=노찬혁 기자

이후 맞이한 휴식기는 박 감독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그는 감독직에서 물러난 시간을 단순한 공백이 아닌 ‘성찰의 시간’으로 받아들였다. 박 감독은 “감독을 쉬는 동안 준비도 했지만, 쉬면서 느낀 부분이 훨씬 많았다”며 “프로축구연맹 TSG 활동과 해외 축구를 접하며 공부가 됐고, 생각의 변화도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은 내가 추구하는 축구를 얼마나 잘 구현할 수 있는지만 고민했다면, 이제는 선수들의 장단점을 먼저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게 전술 색깔을 입히는 게 중요하다고 느꼈다”며 “전남에서는 그 과정을 차분하게 밟아가려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 축구에 대해서는 ‘계승’과 ‘변화’를 동시에 언급했다. 박 감독은 지난 시즌 전남을 두고 수비에서 강점을 보였던 팀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공격에서의 속도와 템포에는 분명한 변화를 예고했다. 그는 “아마 속도와 템포에서 가장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 드래곤즈./방콕(태국)=노찬혁 기자

그러면서도 “지난 시즌 잘 작동했던 전술은 무조건 하나를 가져갈 것이다. 한 번에 모든 걸 바꾸는 건 위험이 따른다”며 “기존의 장점 위에 새로운 색깔을 더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에 대한 각오는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박 감독은 “전남은 충분히 도전할 가치가 있는 팀이었다. 결과를 가져와야 하고, 성과를 내야 한다는 목표가 분명하다”며 “경남 시절과는 마음가짐이 다르다. 절실함이 생겼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느 때보다 준비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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