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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수의 시선] KT의 수비는 원래 강했다! 다만, 강팀에도 수비를 증명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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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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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의 수비는 원래 강했다. 이제는 강팀한테 이를 증명해야 한다.

농구는 공격수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스포츠다. 그리고 득점을 많이 하는 선수가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는다. 주득점원이 높은 연봉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코칭스태프는 ‘수비’를 강조한다. “수비가 되면, 공격은 자동적으로 풀린다”고 하는 사령탑이 많다. 그래서 코칭스태프는 수비에 집중하고, 기회를 얻고자 하는 백업 자원들도 ‘수비’부터 생각한다.

사실 기자도 ‘공격’에 집중했다. ‘누가 어시스트했고, 누가 득점했다’가 기사의 90% 이상을 차지했다(사실 100%에 가깝다). 그래서 관점을 살짝 바꿔봤다. 핵심 수비수의 행동을 기사에 담아봤다. 기사의 카테고리를 ‘수비수의 시선’으로 선택한 이유다.  

# INTRO

KT는 2025~2026 외국 선수들을 늦게 선발했다. 또, ‘1.5옵션+1.5옵션’이라는 모험을 했다. 아이재아 힉스(203cm, F)와 데릭 윌리엄스(202cm, F)를 상황에 맞게 활용했다. 힉스에게는 수비와 골밑 싸움을, 윌리엄스에게는 득점을 원했다.

그러나 힉스의 에너지 레벨과 수비 지배력이 확 떨어졌다. 그렇다고 해서, 힉스가 점수를 많이 낸 것도 아니었다. 윌리엄스가 힉스 대신 나섰으나, 윌리엄스는 기복을 보였다. 무엇보다 수비를 해내지 못했다.

그런 이유로, KT의 안정감이 부족했다. 하지만 KT는 선전하고 있다. 여러 특색의 장신 자원들이 외국 선수를 뒷받침해서다.

다만, 확고한 기둥은 하윤기(204cm, C)다. 하윤기는 대한민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에서도 1옵션 빅맨. 하윤기의 제공권 경쟁력은 KBL에서도 최상급이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외국 선수가 불안하기에, 하윤기가 안정감을 더 줘야 한다. 페인트 존 수비와 박스 아웃 등을 더 탄탄히 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KT가 승수를 더 쌓을 수 있다. 고양 소노를 상대로도, 하윤기의 존재감은 커야 한다.

# Part.1 : 선수층이 두터워야 가능한 것

KT는 최근 데릭 윌리엄스(202cm, F)를 길게 투입하고 있다. 하윤기가 ‘소비 보충재’ 역할을 해야 한다. 실제로, KT가 지난 2일 오후 훈련 때, 문경은 KT 감독이 하윤기와 윌리엄스의 수비 합을 중요하게 여겼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하윤기의 토킹과 한 박자 빠른 대응을 강조했다.

KT가 아이재아 힉스(203cm, C)를 먼저 투입했다. 힉스가 네이던 나이트(203cm, C)를 막았다. 하윤기는 강지훈(202cm, C)에게 집중할 수 있었다. 수비 부담을 던 채, 경기를 시작했다. 또, 힉스가 처지는 수비로 나이트를 견제했기에, KT의 페인트 존 실점이 적었ㄷ.

다만, 힉스가 백 코트를 못할 때, 하윤기가 나이트를 막았다. 하지만 스피드를 얻은 나이트한테 파울을 범했다. 나이트의 기세를 차단해야 했다.

박준영(195cm, F)이 1쿼터 종료 3분 52초 전부터 하윤기를 대체했다. 나이트와 미스 매치됐으나, 강하게 손질했다. 파울을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 나이트의 신경을 거슬리게 했다. KT의 선수층이 탄탄하기에, 박준영이 마음 놓고 파울할 수 있었다.

# Part.2 : 하윤기가 아니어도

하윤기는 2쿼터에 정희재(196cm, F)를 상대했다. 정희재의 3점만 체크하면 됐다. 피지컬과 힘, 운동 능력 모두 정희재보다 앞서기 때문.

그러나 하윤기는 KT의 패스를 빠르게 반응하지 못했다. 정희재한테 불필요한 파울을 범했다. 2쿼터 시작 1분 22초 만에 2번째 파울. 벤치로 물러나야 했다.

윌리엄스와 박준영, 한희원(195cm, F)과 문정현(195cm, F) 등 포워드 라인이 수비망을 형성했다. 이들은 엘보우와 숏 코너에 포진했다. 페인트 존을 에워쌌다.

촘촘한 수비망이 소노의 턴오버를 유도했고, 강성욱(183cm, G)이 다음 공격 때 3점을 성공. KT는 31-20으로 달아났다. 문경은 KT 감독이 오른 주먹을 하늘 위로 들어올렸다. 경기가 본인의 시나리오대로 흘렀기 때문이다.

그러나 KT는 소노의 볼 없는 스크린을 대처하지 못했다. KT의 팀 디펜스가 어긋났다. 그러자 하윤기와 힉스가 다시 들어갔다. 힉스가 버텨줬고, 하윤기가 도와줬다. 두 선수의 수비 시너지 효과가 좋았고, KT는 다시 달아났다.

소노가 골밑으로 파고 들 때, KT는 림 중심으로 수비망을 잘 형성했다. 그리고 소노가 3점 라인 부근에서 공격할 때, KT는 수비망을 잘 넓혔다. ‘좁혔다 폈다’가 잘 이뤄진 것. 수비를 해낸 KT는 45-34로 전반전을 마쳤다.

# Part.3 : 진작에 이렇게 하지

하윤기는 3쿼터에도 코트를 밟았다. 하윤기의 파트너는 여전히 힉스였다. 소노 프론트 코트진도 여전했다. 최승욱(195cm, F)과 케빈 켐바오(195cm, F), 정희재와 나이트였다.

하윤기와 KT 선수들 모두 전반전처럼 하면 됐다. KT의 전반전 수비가 잘 이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수들의 집중력이 살짝 떨어졌다. KT는 3쿼터 시작 4분 9초 만에 48-41로 쫓겼다.

그러나 KT는 수비 해법을 이미 알고 있었다. 페인트 존을 중심으로, 수비망을 탄탄히 형성했다. 그 후 3점 라인 부근까지 빠르게 뛰어갔다. ‘영리한 대처’와 ‘수비 활동량’으로 소노를 걸어잠궜다.

그리고 KT는 치고 나갔다. 수비 성공 후 코너에서 찬스를 만들었다. 코너 3점을 성공한 후에는 골밑 공략. 요약하면, 수비 상승세가 공격 상승세로 이어졌다. KT는 3쿼터 종료 4분 23초 전 55-41로 다시 달아났다. 손창환 소노 감독의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소진시켰다.

사실 KT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수비로 상대를 숨막히게 했다. 강한 수비를 해냈기에, 높은 곳으로 갈 수 있었다. 그렇지만 2025~2026시즌에는 그렇지 못했다. 본연의 강점을 스스로 지우는 것 같았다.

물론, 조합 문제도 존재했다. 하지만 이 역시 KT의 선택이었다. 어쨌든 KT는 본연의 강점을 되찾은 듯했다. 진작에 이렇게 할 수 있는 팀이었기에, 이전의 경기력이 아쉽게 다가왔다.

# Part.4 : 중요한 건 ‘미래’

KT는 62-43으로 4쿼터를 시작했다. 크게 앞선 KT는 침착했다. 소노와 격차를 끝까지 유지했다. 76-64로 경기를 종료했다. 그 결과, ‘3연패 후 3연승’과 ‘5할 승률(14승 14패)’을 동시에 달성했다. 본연의 강력함을 되찾았다.

이렇듯 KT는 강력하다. 그렇지만 KT는 소노전 하루 뒤 홈 코트(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창원 LG를 만난다. 선두 팀을 상대한다.

또, KT는 이번 시즌 LG한테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특히, 3라운드 맞대결에서는 17점 차로 앞섰던 경기를 놓쳤다. ‘LG 트라우마’를 안고 있다.

그리고 KT는 LG한테 배워야 할 게 있다. ‘수비’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LG는 조상현 감독 부임 후 ‘일정 이상의 수비 조직력’을 유지했고, KT는 2025~2026시즌부터 그렇지 못했다. 그런 이유로, KT가 LG와 맞대결을 잘 소화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KT는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그래서 비시즌 때 김선형(187cm, G)에게 ‘8억’이라는 거액을 투자했다. 게다가 KT는 최근 두 시즌에 ‘챔피언 결정전’ 혹은 ‘4강 플레이오프’에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KT는 소노전 승리만 기억하면 안 된다. 다가올 경기들에도 많은 힘을 기울여야 한다. 문경은 KT 감독도 이를 인지했다.

사진 제공 = KBL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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