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직격한 비판에 돌아온 것은 냉혹한 ‘경질의 칼날’…맨유, 아모링 감독 전격 경질 “그는 더 이상 맨유 감독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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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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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를 다 채우고 물러나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나, 결국 경질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지휘하던 후벵 아모링 감독이 결국 부임 14개월 만에 경질됐다.
맨유는 5일 “아모링 감독이 해고됐다. 그는 더 이상 맨유의 감독이 아니다”라고 발표했다. 맨유는 “팀이 EPL 6위에 머무는 가운데 구단 경영진은 변화를 위한 적절한 시점이라는 결정을 내렸다”며 “(아모링 감독 경질은) 맨유가 EPL에서 가능한 최고 순위를 달성할 기회를 줄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오마르 베라다 맨유 최고경영자(CEO)와 제이슨 윌콕스 디렉터를 포함한 구단 경영진은 내부 논의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사실 앞서 경질의 ‘조짐’은 있었다. 아모링 감독은 지난 2일 리즈 유나이티드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3-4-3 전술을 펼치려면 많은 돈과 시간이 필요하지만,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는 점을 이해하기 시작했다”며 겨울 이적시장에서 미온적인 구단 태도를 에둘러 비판했다. 이후 리즈전이 끝나고는 “나는 맨유의 ‘코치’가 아니라 ‘매니저’로 왔다”며 선수단 전반을 책임지는 자신의 역할을 강조하고, “앞으로 18개월 동안 내 일을 하겠다. 구단이 외부 비판을 감당하지 못한다면 구단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며 구단 고위층을 직격했다.
스포르팅 CP(포르투갈)를 정규리그 우승(2020~2021·2023~2024시즌)으로 이끌고 2021년 프리메이라리가 올해의 감독으로도 선정된 아모링 감독은 2024년 11월 에릭 텐하흐 감독의 후임으로 맨유 사령탑에 부임했다.

아모링 감독은 당초 2027년 6월까지 맨유를 이끌기로 했지만, 지휘봉을 잡은 지 1년2개월 만에 팀에서 쫓겨났다. 2024~2025시즌 도중 부임한 아모링 감독은 지난해 5월 맨유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 올려놓았으나 당시 손흥민이 활약한 토트넘에 밀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EPL에서는 역대 최저 승점 42(15위)를 얻는 데 그치며 팀과 개인 모두 자존심을 구겼다. 올 시즌에는 EPL 20경기에서 8승7무5패로 승점 31점을 쌓아 6위에 올라 있다.
아모링 감독이 경질되면서 맨유의 18세 이하 팀을 이끌고 있는 대런 플레처 코치가 오는 8일 열릴 번리와의 EPL 21라운드 원정 경기를 지휘할 예정이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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