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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배 든 이동은, 고배 마신 방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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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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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은이 지난 10월 19일 열린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최종 라운드 도중 4번 홀에서 버디를 한 뒤 미소를 짓고 있다. KLPGA 제공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장타 1위 이동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정규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올해 LPGA 투어에서 부진한 성적을 내 2부인 엡손 투어로 떨어질 위기였던 주수빈과 장효준도 정규 투어 카드를 되찾았다.

반면 KLPGA 투어 장타 2위 방신실은 LPGA 정규 투어 진출에 실패했다.

이동은은 10일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열린 LPGA 퀄리파잉(Q) 시리즈 최종전 마지막 4라운드에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이동은은 공동 7위에 올라 2026 시즌 LPGA 투어 카드를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상위 25위(동점자 포함) 안에 든 선수는 내년 LPGA 정규 투어에서 뛸 자격을 얻는다. 공동 24위가 8명 나오면서 총 31명이 내년 정규 투어 출전권을 받게 됐다.

2023년 LPGA 투어에 데뷔했지만 올해 CME 포인트 102위에 그쳐 Q시리즈로 밀려났던 주수빈도 12언더파 단독 2위에 올라 다음 시즌 LPGA 정규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장효준도 이동은과 함께 10언더파를 쳐 공동 7위로 Q시리즈를 통과했다. 주수빈과 함께 2023년 LPGA 정규 투어에 입문한 장효준은 올해 CME 포인트 145위에 머물러 Q시리즈를 치렀다.

올해 KLPGA 투어에서 3승을 올린 방신실은 2언더파 공동 35위에 그쳐 LPGA 정규 투어 데뷔가 불발됐다. 컷 라인인 공동 24위와는 3타 차이가 났다.

2019년 LPGA 투어 신인왕에 올랐던 이정은도 이븐파 286타, 공동 45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 공동 24위 미만 선수들은 순위에 따라 2026 시즌 LPGA 2부 투어인 엡손 투어에서 뛸 자격을 얻는다.

수석 합격은 최종 합계 13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독일의 장신 선수 헬렌 브림이 차지했다. 키가 191㎝인 브림은 LPGA 투어 역대 최장신이었던 캐롤 맨(미국)과 키가 같다.

지난해 LPGA 투어 Q시리즈 우승자는 150㎝의 야마시타 미유(일본)였다. 종전 최단신인 아멜리아 로러보다 1㎝ 작다.

지난해 역대 최단신 선수가 우승했던 Q시리즈에서 올해는 역대 최장신 선수가 우승한 것이다.

지난해 Q시리즈에서 6타 차로 압도적 1위를 한 야마시타는 올해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 오픈 등에서 2승을 거두며 신인왕에 올랐다.

올해 Q시리즈 우승자 브림도 유망주다. 여자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뒤 지난해 7월 프로로 전향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2부 투어에서 4승을 했다. 한국의 황유민, 이동은 등과 더불어 내년 신인상 유력 후보다.

브림은 올 시즌 유럽 투어에서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 263.1야드를 기록했지만 우드나 하이브리드로 티샷을 많이 해 실제 거리는 더 나간다. 마음만 먹으면 드라이버로 280야드 이상을 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Q시리즈는 원래 5라운드 대회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악천후 때문에 4라운드로 축소됐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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