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제치고 랭킹대회 우승…피겨 서민규 "주니어 GP 파이널 금메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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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피겨 스케이팅 서민규(경신고)가 30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에서 남자 시니어부문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마치고 기뻐하고 있다.이번 대회는 2026 ISU 사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파견선수 선발전과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대회 1차 선발전, 2026/27 국가대표 1차 선발전으로 진행된다. 2025.11.30. ks@newsis.com](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30/newsis/20251130163514430xxhv.jpg)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서울시청)을 제치고 2025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우승을 차지한 서민규(경신고)가 다가오는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클린 연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서민규는 30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2.48점, 예술점수(PCS) 84.65점으로 177.13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85.71점으로 2위였던 서민규는 프리스케이팅에서 큰 실수없는 연기를 선보여 역전 우승을 일궜다.
2025~2026시즌 ISU 주니어 그랑프리 2차, 5차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해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을 확정지은 서민규는 국내 대회에서 한국 남자 싱글 최강자로 손꼽히는 차준환을 제치며 성장세를 자랑했다.
서민규는 첫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깔끔하게 성공해 기분좋게 출발했고, 이후에도 트리플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뛰는 등 전반적으로 큰 실수없는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트리플 러츠-더블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에서 롱에지(잘못된 에지 사용) 판정을 받은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점프를 클린 처리했다.
이번 대회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겸하고 있다.
1차 선발전과 내년 1월 3~6일 같은 장소에서 2차 선발전을 겸해 열리는 제80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성적을 합산해 남녀 싱글 상위 1, 2위가 출전권을 획득한다.
서민규는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더라도 올림픽에 나서지는 못한다.
내년 동계올림픽에는 2008년 7월 이전 출생자만 출전할 수 있다. 서민규는 2008년 10월생이라 연령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
서민규는 "이번 랭킹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클린 연기를 펼칠 수 있어 뜻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기를 마친 뒤 두 주먹을 불끈 쥐어보였던 서민규는 "대회에서 처음으로 쿼드러플 살코를 뛰어 나도 모르게 그런 동작을 했다"며 웃어보였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피겨 스케이팅 최하빈(한광고)가 30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에서 남자 시니어부문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마치고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이번 대회는 2026 ISU 사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파견선수 선발전과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대회 1차 선발전, 2026/27 국가대표 1차 선발전으로 진행된다. 2025.11.30. ks@newsis.com](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30/newsis/20251130163514577ozhn.jpg)
서민규는 "항상 랭킹대회, 종합선수권에서 1위를 하는 것이 목표지만, 최우선 목표는 실수없는 완벽한 연기를 펼치는 것"이라며 "종합선수권 이전까지 비점프 요소를 보완하겠다"고 다짐했다.
서민규는 이제 다음달 5~8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2025~2026 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을 준비한다.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이다. 서민규는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민규는 "두 시즌 연속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하게 돼 행복하다. 클린 연기와 1위가 목표"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87.52점으로 1위였던 최하빈은 프리스케이팅에서 TES 85.30점, PCS 77.55점으로 162.85점을 받아 총점 250.37점을 기록, 3위로 대회를 마쳤다.
2009년 11월생인 최하빈도 내년 동계올림픽에는 나설 수 없다.
최하빈은 이번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쿼드러플(4회전) 러츠를 성공한 선수다.
이날도 쿼드러플 러츠를 깔끔하게 뛴 최하빈은 4회전 반을 도는 쿼드러플 악셀도 연습하고 있냐는 질문에 "아직은 보조 기구를 착용하고 연습하는 정도"라며 "실전에서 뛰려면 2년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다음 올림픽 이전까지는 뛰어보고 싶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이번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은메달, 6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최하빈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권을 확보했다. 최하빈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처음 나선다.
최하빈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클린 연기를 펼치고 싶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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