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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도 최형우도 힘 한번 못 써보고 빼앗겼다…KIA FA 지갑이 수상하다, 양현종·조상우 잔류도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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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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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랜더스 경기. KIA 최형우가 5회초 1사 1루에 투런포를 친 후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힘 한번 못 써봤다.

KIA 타이거즈가 FA 시장에서 무기력하다. 박찬호를 4년 80억원에 두산 베어스에 빼앗긴데 이어 ‘타격장인’ 최형우도 삼성 라이온즈에 내주기 일보 직전이다. 삼성은 조만간 최형우와의 FA 계약을 발표할 전망이다.

양현종/KIA 타이거즈

KIA는 이번 2025-2026 FA 시장에서 6명의 내부 FA를 배출했다. 금액을 떠나 6명과 동시에 매끄러운 협상을 펼치는 건 매우 난이도가 높다. 때문에 외부에선 KIA가 몇몇 FA와 1년 전 혹은 시즌 중이라도 비FA 계약을 체결해야 했다는 얘기가 나온다.

그러나 KIA는 비FA 계약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그렇다고 모기업으로부터 FA 자금을 넉넉하게 지원을 받지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KIA는 전통적으로 성적이 안 좋으면 FA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는 경향이 있었다. 이번에도 유사한 흐름이다.

물론 이준영을 3년 12억원에 잡았다. 4년 10억원에 KT 위즈에 내준 한승택 공백은 그리 크지 않다는 해석이 많다. 어쨌든 이들은 덩치 큰 FA들은 아니다. 중요한 선수가 박찬호, 최형우, 양현종, 조상우인데 이미 박찬호와 최형우를 힘 없이 빼앗겼다. 박찬호 영입전서는 일찌감치 총공세를 펼친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에 밀렸다. 최형우 영입전은 그 정도는 아니었다는 게 중론이지만, 결과적으로 삼성 라이온즈의 계약 열망이 높았다고 해석된다.

FA 시장을 누빌 실탄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서 무려 6명의 FA를 상대하는 심재학 단장과 계약 실무파트가 고군분투하는 것으로 보인다. 모기업의 지원이야 구단이 컨트롤 하기 어려운 대목이지만, 어쨌든 충격파는 크고, 그 충격을 수습하는 것은 결국 심재학 단장과 이범호 감독의 몫이다.

당장 양현종과 조상우 잔류 계약이 초비상이다. 둘 다 근래 이름값에 미치지 못했다. 때문에 현 시점에서 시장에서 뜨거운 인기를 누리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KIA가 제시한 조건과 격차가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협상 결과를 떠나 과정이 순탄치 않아 보인다.

KIA로선 양현종과 조상우는 무조건 눌러 앉혀야 한다. 어쨌든 없으면 매우 허전한 선수들이다. 그리고 양현종과 조상우를 잡아도 내부 FA 50% 방어에 성공할 뿐이다. 2026시즌 기조를 윈 나우로 잡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전망이다.

조상우/KIA 타이거즈

만약 양현종과 조상우마저 놓친다면, KIA의 이번 FA 시장은 역대급 실패로 기록된다. 대대적인 팬심 이반 및 리빌딩 모드에 따른 부작용을 감수해야 할지도 모른다. 상황이 심상치 않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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