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효 오른팔→광주 사령탑' 이정규 감독, 기대감+설렘 폭발! "빨리 2월이 왔으면...말보다 축구로 보여드리겠다" [MD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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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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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국제공항 노찬혁 기자] 광주FC가 새 시즌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이정규 감독 체제로 출발한 광주는 태국 전지훈련을 통해 기존 철학의 연속성과 새로운 방향성을 동시에 다듬겠다는 구상이다. 출국에 앞선 이정규 감독의 말에는 책임감과 준비, 그리고 확신이 담겨 있었다.
광주는 4일 이정규 감독의 선임 기자회견을 진행한 데 이어, 5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전지훈련을 떠났다. 새 시즌 준비의 출발선에 선 광주는 태국에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지난 시즌 종료 후 광주는 사령탑 교체를 결정했다. 2022시즌부터 2025시즌까지 구단의 도약을 이끌었던 이정효 전 감독이 수원 삼성으로 향했고, 광주는 지난달 24일 이정규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이 감독은 만 30세의 이른 나이에 우석대학교 수석코치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동의대학교와 중국 리장FC, 부경고등학교, 충남 아산FC, 서울 이랜드를 거치며 다양한 현장 경험을 쌓았다.
특히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시즌 동안 광주 수석코치로 활동하며 이정효 전 감독의 오른팔 역할을 맡았다. 구단 내부 사정과 선수단 특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점은 이 감독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이제 이 감독은 광주가 쌓아온 성과를 이어가야 하는 중책을 안게 됐다.
출국에 앞서 이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의 키워드로 ‘성장’, ‘발전’, ‘계획’을 제시했다. 이 감독은 “광주는 지난 4년 동안 결과를 만들어냈다. 그 배경에는 과정에 대한 충실함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전지훈련 역시 세 가지 계획을 중심으로 차분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이정규 감독 인터뷰 일문일답]
▲ 감독으로서 첫 전지훈련인데?
책임감이 더 무거워졌다. 하지만 항상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다.
▲ 이정효 감독님이 있을 때와 차이점이 있을까?
이정효 감독님은 나에게 신적인 존재다. 감독님께 배운 부분이 많다. 특별하게 차이점은 없겠지만 강조하고 싶은 건 공격적인 수비다. 그 부분에 대해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
▲ 상당히 부담스러운 자리일 것 같다.
주변에서 격려의 말씀도 많이 해주신다. 많이 놀리시기도 하더라. 큰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 나도 지도자 생활을 10년 넘게 하면서 많은 준비를 해왔고, 그걸 증명해야 한다. 어떻게 성공할 수 있는지, 그 방법들을 내가 차분하게 설정하려고 한다.
▲ 부임 이후 이정효 감독님과 나눈 이야기가 있나?
감독님이 많이 조언해주시고, 오기 전 광주 클럽하우스에서 만나 인사도 나눴다. 감독님의 영향이 많은 것 같다. 감독님 이름에 먹칠하지 않게 열심히 잘 준비하는 수밖에 없다.

▲ 전지훈련에서 꼭 얻어서 돌아오고 싶은 게 있는지?
태국에서 미팅을 준비했다. 한 가지 1위를 하고 싶은 게 있다. 트랜지션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팀이 K리그1에서 1위가 되자는 목표가 있다. 그거는 잘 구현될 것이다.
▲ 선수들에게 광주는 어떤 팀이다 묻고 싶다고 한 게 화제가 됐다.
딱히 듣고 싶은 대답은 없다. 나랑 같은 생각이었으면 좋겠다. 내가 사진을 준비했었다. 시선마다 다르게 보이는 사물이었다. 우리가 생각이 다르고, 환경도 다르지만 같은 생각을 해야 한다는 부분을 강조하고 싶었다.
▲ 이정효 감독님의 스타성을 기대해도 되는지?
나도 어차피 비주류 선수 출신이다. 내가 여기서 말을 많이 하는 것보다 열심히 훈련하고 내 축구가 어떤 스타일인지 보여드리는 게 먼저라고 생각한다.

▲ 이정효 감독님 스타일의 전술이 유지될까?
나도 영향을 많이 받았고, 비슷한 축구를 선호한다. 감독님이 생각하시는 공간적인 부분, 우리가 공간을 창출해 내야 할지, 상대 공간을 어떻게 막아야 할지, 포지션의 변화 등 선수들도 많이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내가 좋은 방향으로 선수들에게 길을 안내하겠다.
▲ 전지훈련에서 기대되는 선수가 있나?
광주가 4년 전과 똑같아진 것 같다. 그게 마음이 되게 아프다. 4년 전에도 강등 후보였다. 그걸 바꾼 건 선수들 역할도 크지만 이정효 감독님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도 그런 역할을 할 수 있게 준비하는 게 먼저다. 어떤 특정 선수보다는 광주는 하나의 팀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더 강조하고 싶다.
▲ 수원 삼성이 내년에 승격하면 이정효 감독과 맞대결이 가능한데?
내 꿈이다. 나는 감독님을 뛰어넘을 수도 없고, 아직 감독님을 뛰어넘고 싶다는 생각도 안 해봤다. 만약 수원과 격돌한다면 감독님께 '이런 아이디어는 어떠세요?'라고 얘기는 드리고 싶다.

▲ 2026시즌 구체적인 목표 순위가 있다면?
내가 광주에 부임했을 때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어떠한 핑계도 대고 싶지 않다. 힘든 걸 다 알고 왔다. 파이널A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지훈련 기간 선수들과 방향성에 대해 다시 계획을 잡을 예정이다.
▲ K리그1 막내 사령탑인데, 자신감 있는 한마디?
빨리 2월이 왔으면 좋겠다. 열심히 공부하고 선수들을 지도하겠다. 그게 내 장점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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