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KIA가 35홈런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34)의 보류권을 풀었다. 이를 포함해 총 54명이 보류선수에서 제외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10개 구단의 2026년 보류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2025 KBO리그에 등록된 선수는 597명이다. 정규시즌 중 자유계약선수 및 임의해지, 군보류 선수, FA미계약 선수, 보류제외 선수 등 총 29명이 제외돼 최종 568명이 2026년도 보류선수로 공시됐다.

구단 별로는 SSG와 키움이 61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LG와 롯데 59명, NC와 두산 58명, KIA 56명, 한화, 삼성, KT 52명이다.

보류 제외 선수는 총 54명이다. 삼성이 12명으로 가장 많고, KT가 10명이다. 두산과 롯데가 6명씩 풀었고, 키움이 5명이다. KIA와 한화가 4명, LG와 NC가 3명이고, SSG가 가장 적은 1명 풀었다. 은퇴를 선언한 오승환 박병호 오재일 안익훈 등의 이름도 있다.

외국인 선수는 NC 로건 앨런, KT 패트릭 머피,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앤드류 스티븐슨, 롯데 빈스 벨라스케즈, KIA 위즈덤, 두산 콜어빈, 키움 C.C. 메르세데스, 루벤 카디네스 등 9명이 보류 제외다.

시즌 35홈런을 터뜨린 위즈덤이 풀렸다. KIA에서는 “고민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장타력은 탐이 나지만, 실망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다. “앞길을 고려했을 때 무조건 막기도 어렵다”고도 했다. 실제로 보류선수에서 제외하며 길을 터줬다.

아래는 구단별 2026년 보류선수 명단 제외 선수

-LG : 심창민 안익훈 최승민(3명)

-한화 : 윤대경 장민재 장시환 김인환(4명)

-SSG : 김건웅(1명)

-삼성 : 김대우 송은범 오승환 이상민 임창민 최성훈 김민수 강한울 공민규 박병호 안주형 김태근(12명)

-NC : 서의태 박주현 로건(3명)

-KT : 김주완 성재헌 이선우 이태규 패트릭 헤이수스 오재일 김건형 송민섭 스티븐슨(10명)

-롯데 : 심재민 김도규 진해수 신병률 벨라스케즈 백두산(6명)

-KIA : 김승현 박준표 서건창 위즈덤(4명)

-두산 : 고효준 이승진 홍건희 콜어빈 강현구 김재환(6명)

-키움 : 메르세데스 이원석 김동엽 변상권 카디네스(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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