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친정 삼성 복귀 확률 99.99%"…KIA 되치기 사실상 불가, 이르면 주초 공식 발표 [더게이트 이슈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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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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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게이트]
현역 최고령 강타자 최형우의 친정 삼성 라이온즈 복귀가 확정 단계에 돌입했다.
야구계 복수의 소식통은 1일 "최형우와 원소속팀 KIA 타이거즈의 FA 계약 협상이 사실상 결렬됐다"고 전했다. 최형우와 KIA 구단은 지난주 목요일 협상 테이블에 앉았고 금요일에도 유선으로 연락을 주고받았지만 끝내 타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토브리그 소식에 정통한 한 야구인은 "KIA 쪽의 제안이 막판 협상에서도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안다"며 "선수는 가급적 KIA에 남고 싶은 마음이 강했는데 결과적으로 어렵게 됐다"고 전했다.
현재 최형우 영입을 노리는 구단은 KIA와 삼성 외에 다른 곳은 없는 상황이다. 두 팀 가운데 삼성이 FA 시장 개장과 함께 적극적으로 최형우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선수 측이 원하는 요구조건에 가장 근접한 제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11년, KIA 9년…어디서 마무리해도 스토리
최형우는 2002년 삼성에 입단한 후 방출과 재입단을 거쳐 2008년부터 삼성 왕조의 4번 타자로 활약했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 4년 연속 통합우승 기간 동안 팀의 4번 타자로 타선을 이끌었다.
2016년 커리어 첫 FA로 KIA에 이적한 뒤엔 2017년 통합우승을 이끌었고, 지난해 통합우승 때도 타선의 중심이었다. KIA 유니폼을 입고 9년간 팀의 중심타선을 지켰다. 올 시즌엔 만 41세의 나이에 타율 0.307, 24홈런, 86타점을 기록하며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삼성에서 총 11년, KIA에서 9년을 보낸 최형우로서는 어떤 팀에서 커리어를 마감하더라도 인상적이고 오래도록 기억될 스토리가 되는 상황. 결국 최형우 대하드라마의 마지막 에피소드는 감동적인 친정 복귀가 될 전망이다.
다만 최형우의 계약이 당장 오늘 중으로 발표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에 최종적으로 계약 결심을 전달하고 세부 사항을 조율한 뒤 모기업 보고 등을 거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 소식통은 "이르면 이번 주초에 계약 소식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최형우가 삼성에 합류하면 삼성은 기존의 구자욱, 르윈 디아즈와 함께 리그 최고 수준의 중심타선을 구축하게 된다. 이미 외국인 선수 3인과 아시아쿼터 투수 계약을 완료한 삼성은 스토브리그 과제로 강민호, 김태훈, 이승현 등 내부 FA 계약만 남겨두게 될 전망이다.
10년 만의 친정 복귀로 삼성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최형우의 공식 발표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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