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놓친 KIA, 양현종 잔류가 더 절실해졌다...오늘도 만남 "차이 좁혀가는 중" [더게이트 이슈]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2
본문

[더게이트]
최고령 타자 최형우의 삼성 라이온즈행이 사실상 기정사실화되면서 KIA 타이거즈 팬들의 실망감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런 가운데 함께 FA 시장에 나온 '대투수' 양현종의 FA 협상도 좀처럼 좋은 소식이 들려오지 않으면서 외부에서 흉흉한 소문이 돈다.
양현종은 1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2025 컴투스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어워드'에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회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날 취재진과 만난 양현종은 "개인적인 인터뷰는 조심스럽다"며 FA 진행 상황에 대한 언급을 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버페이 않는다' 기조…운신의 폭 좁아
KIA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오버페이는 하지 않는다'는 기조로 협상에 임하는 중이다. 이에 내부 FA 6명과의 협상에서도 일정한 기준을 정해놓고 크게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윗선에서 정해준 범위가 있다 보니 심재학 단장이나 실무진 선에서 운신의 폭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이러다 보니 경쟁이 붙은 선수들은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타 구단에 뺏기는 상황이 속출하고 있다. 애초부터 잡을 생각이 크지 않았던 포수 한승택이 KT 위즈와 4년 10억원에 계약한 건 그렇다 쳐도, 주전 유격수 박찬호를 두산 베어스(4년 80억원)에 뺏긴 건 데미지가 크다.
여기에 지난 9년간 중심타자로 활약한 최형우마저 삼성 이적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총액은 삼성과 큰 차이가 없었는데도 삼성에 밀렸다. 최형우의 삼성행이 기정사실화되면서 KIA 팬들의 분노는 폭발 직전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양현종 협상도 상황이 좋지 않은 것처럼 외부에 비춰지면서 KIA 팬들 여론은 최악으로 치닫는 분위기다.
양현종은 2007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 지명으로 입단한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의 KIA 원클럽맨이다. 올해도 30경기에 등판하며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고, KIA 프랜차이즈의 투수 관련 각종 기록 대부분을 보유한 레전드 투수다.

"오늘도 만남…차이 좁혀가는 중"
KIA 구단도 이런 험악한 분위기를 모르지 않는다. 실제 KIA는 양현종 잔류를 목표로 시장 개장 이후 지속해서 협상하면서 타협점을 찾으려 하고 있다.
KIA 사정을 잘 아는 한 야구인은 "KIA와 양현종 측이 여러 차례 만나서 협상을 해왔다. 당장 오늘도 만남이 있었고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아직은 구단에서 정한 '현실적' 기준과 선수 측측의 기대 수준에 차이가 있지만, KIA가 처한 여러 주변 상황으로 미뤄볼 때 계속해서 기준만 고수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최형우도 놓친 마당에 만약 양현종 잔류도 순조롭지 못할 경우 팬들의 비판 여론은 감당하기 힘들 정도가 될 것이다. 구단이 더 적극적으로, 전향적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과연 KIA가 프랜차이즈 스타 양현종과 협상을 '매끄럽게' 마무리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