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는 거짓말쟁이' 1순위 약속에 완전 속았다...불만 가득한 희생양 "실망감을 감추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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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맨체스터 시티 골키퍼 제임스 트래포드가 구단 내 입지에 강한 불만을 품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잭 고헌 기자는 트래포드가 “펩 과르디올라 체제에서 1순위 골키퍼로 올라설 기회가 사실상 사라졌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래포드는 올여름 약 2,700만 파운드(약 450억 원)의 금액으로 팀에 합류하며 “에데르송 이후의 차세대 주전”이라는 기대 속에 시즌을 시작했다. 구단 역시 장기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분류하며 성장 시간을 보장한다는 기조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기대는 빠르게 흔들렸다. 고헌 기자는 “가장 큰 변수는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합류 가능성이었다”고 전했다. 맨시티는 파리 생제르맹과의 협상 속에서 돈나룸마의 장기 이적 구조를 논의했고, 그 과정에서 트래포드가 ‘즉시 주전’ 계획에서 밀려났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몇 달간 트래포드는 컵 대회 외에는 출전 기회를 거의 얻지 못했다. 훈련에서도 돈나룸마가 중심축으로 움직이고 있어, 구단이 트래포드를 ‘미래 옵션’ 정도로 재분류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트래포드는 내부적으로 “단 5개월 만에 계획이 뒤틀렸다”는 불만을 주변 동료들에게 전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고헌 기자는 “트래포드는 기회를 얻지 못하는 데 대한 실망감이 상당하며, 구단의 메시지가 일관되지 않다고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맨시티는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지만, 현지 분위기는 이미 기울고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항상 선호하던 ‘최고 수준의 경쟁’ 구조가 골키퍼 포지션에도 예외 없이 적용되면서, 트래포드가 희생양이 된 셈이다.
문제는 향후 거취다. 여름 이적 당시 “주전 경쟁을 자신한다”고 밝힌 트래포드는 주전 가능성이 희박해지자 겨울 이적시장 임대를 고려하고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꾸준한 출전을 원한다면 프리미어리그 하위권 혹은 챔피언십 강팀들이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돈나룸마의 그림자가 트래포드를 더욱 답답하게 만들고 있다. 23세에 불과한 트래포드에게 이번 상황은 첫 대형 시험대가 됐다. 스스로 기회를 다시 만들어낼 것인지, 혹은 새로운 무대를 선택할 것인지, 결단의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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