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실상부 해결사’ 김소니아 “믿어주셔서 극복, 개인적으로 행복했다”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3
본문

김소니아는 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와 용인 삼성생명과의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첫 맞대결에서 23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김소니아와 더불어 안혜지(15점 5어시스트), 김정은(10점 2리바운드)도 힘을 낸 BNK는 72-67로 승리했다. BNK는 연패 위기에서 벗어나며, 홈경기 전승과 함께 3승 2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날 승부로 공동 3위였던 삼성생명을 누르고 단독 3위를 차지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 역시 김소니아의 활약을 견제하고자 했다. “김소니아의 풋백 득점을 단속할 거다. 선수들에게 당부했고 경각심을 줬다”라는 게 하상윤 감독의 계획이었다.
김소니아는 보란 듯이 존재감을 뽐냈다. 15점 차까지 뒤처졌던 BNK지만, 김소니아가 3쿼터에만 9점을 몰아치며 턱 끝까지 추격했다.
3쿼터를 1점 차(56-57)로 마무리한 BNK는 김소니아의 승부처 집중력에 탄력을 받았다. 김소니아가 빛나자, 팽팽했던 흐름은 BNK를 향해 천천히 기울기 시작했고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김소니아는 2분 20초를 남겨두고 샷클락 버저비터를 기록하는가 하면, 이어서 중요한 수비 리바운드도 잡았다. 경기 종료 26.5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쐐기 득점까지 올렸다.

이어 젊은 선수들과의 호흡은 어떠냐는 질문에 김소니아는 “어린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 대신 언니들이 솔선수범하려 한다. 언니들이 못하면 어린 선수들도 부담이 될 거다. 나도 식스맨일 때가 있었기에 그 마음을 안다. 주장 박혜진 선수가 같이 조언해 주라는 말을 많이 한다. 후배들의 성격과 스타일에 맞춰 조언을 해주는데 전체적으로 케미는 좋은 거 같다”라고 전했다.
BNK는 1라운드에서 연승도, 연패도 없었다. 이길 때와 질 때의 기복 차이가 크다. 이날 승리에는 김소니아를 빼놓을 수 없지만 그 역시 1일 부천 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는 8점 5리바운드에 그쳤다. 디펜딩 챔피언의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2라운드에서는 어떤 것이 보완되어야 할까?
이에 김소니아는 “잘 될 때는 다 잘 된다. 반대로 안 될 때는 정말 어렵다. 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도 터프샷이 많았다. 오늘(3일)도 공격해야 하는 타이밍에 패스를 주면서 타이밍을 놓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2라운드에서는 기본적으로 리바운드, 세컨드 찬스, 몸싸움에 더 신경 써야 한다. 하나은행전에서도 많이 놓치고 졌다. 리바운드에 집중하면 빠른 공격도 많이 나올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_ WKBL 제공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