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와 엇갈린 운명' 그 선수가 한국에? "평균 구속 150㎞ 스태미너 갖췄다" SSG에서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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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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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운명이 엇갈렸던 선수가 한국에 왔다. SSG 랜더스가 새로 영입한 투수 드류 버하겐은 2년 전 닛폰햄 파이터즈로 복귀하면서 폰세와 자리를 바꿨던 선수다. 닛폰햄이 폰세를 자유계약선수로 내보내면서 버하겐을 재영입했다. 폰세가 쓰던 등번호 45번을 버하겐이 받은 인연도 있다.
SSG는 6일 오전 "일본프로야구(NPB) 닛폰햄 파이터즈 출신 외국인 투수 드류 버하겐(Drew VerHagen, 35세, 우투우타)과 총액 90만 달러(계약금 5만, 연봉 75만, 인센티브 10만)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버하겐은 키 198㎝ 몸무게 104㎏ 건장한 체격을 갖춘 오른손투수로,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한 경력이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또 2022년과 2023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8시즌을 보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닛폰햄 1기와 2기가 있었다. 1기인 2020년과 2021년 2년 동안 1군 38경기에서 13승 17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했다. 이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가 3년 만에 다시 닛폰햄 유니폼을 입으면서 '2기'를 시작했다.
2기 성적은 전보다 떨어졌다. 2024년과 올해 2년에 걸쳐 1군 15경기에 나와 5승 5패 평균자책점 4.16을 남겼다. SSG는 버하겐이 1군과 2군을 통틀어 100이닝을 꾸준히 던졌다는 점에 주목했다. 올해 105⅔이닝(1군 26⅔이닝), 지난해 96이닝(1군 49이닝)을 책임졌다.


버하겐의 닛폰햄 1기와 2기 사이에 폰세가 있었다. 버하겐이 다시 메이저리그 도전을 택한 가운데 외국인 투수 교체가 필요해진 닛폰햄이 폰세를 영입했다. 폰세는 닛폰햄에서 2년을 뛰고 자유계약선수로 풀렸는데, 이때 닛폰햄이 폰세를 대체할 선수로 다시 버하겐을 영입했다. 버하겐은 닛폰햄 1기 때 36번을 썼다가 2기 때는 폰세를 이어 45번을 사용했다.
SSG는 또 "버하겐은 큰 신장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힘 있는 패스트볼과 완성도 높은 변화구를 구사하는 공격적인 성향의 투수로 평가받는다. 최고 구속 시속 155㎞에 평균 150㎞의 구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스태미나를 갖췄다. 슬라이더·체인지업·커브·스위퍼 등 다양한 구종을 활용해 상대 장타억제와 삼진을 효과적으로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단은 특히 버하겐의 안정적인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할 수 있는 정교함을 갖췄으며,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경기를 풀어가는 침착함은 큰 강점이다. 또한 풍부한 메이저리그 일본 프로야구 경험을 기반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안정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버하겐은 SSG 구단을 통해 "SSG랜더스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팀 승리에 기여하고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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