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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했던 게임체인저의 등장, KCC 송교창·최준용 없이 잘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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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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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최창환 기자] KCC가 예상치 못했던 변수를 딛고 귀중한 승을 추가했다. 송교창, 최준용 없이 치른 4일 3경기를 2승 1패로 마무리했다.

부산 KCC는 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83-80 신승을 챙겼다.

KCC는 2연패 후 2연승, 단독 3위로 올라서며 2위 안양 정관장과의 승차를 1.5경기로 줄였다. 드완 에르난데스(13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숀 롱의 파울트러블을 메웠고, 허웅(19점 3점슛 3개 8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꾸준히 화력을 뽐냈다. 허훈(15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 8어시스트)은 역대 55호 3점슛 500개, 29호 1500어시스트를 돌파했다.

KCC로선 4일 3경기라는 강행군의 마지막 경기였다. 모두 홈경기여서 이동 거리에 대한 부담은 없었지만, 송교창과 최준용이 나란히 자리를 비운 터라 가용 인원에 한계가 있었다. 이상민 감독 역시 “일정상 선수들이 힘들 것이다. 백업이 마땅치 않다 보니 6~7명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전반에도 잘 풀리면 좋겠지만, 후반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KCC는 허웅(9점)과 장재석(7점)을 앞세워 1쿼터를 29-18로 마쳤지만, 2쿼터 초반에는 예상치 못한 변수까지 닥쳤다. 숀 롱이 49초 만에 2개의 파울을 범한 것. 1쿼터에 1개를 기록했던 터라생각지도 못한 타이밍에 걸린 파울트러블이었다.

KCC로선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격이었다. 롱은 이날 전까지 SK를 상대로 2경기 평균 22.5점 1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모두 특정팀을 상대로 작성한 최다 기록이었다. 실제 11점 차로 앞섰던 KCC는 롱이 교체된 후 2점 차까지 쫓기는 위기를 맞았다.

소방수는 에르난데스였다. 풋백 득점, 허훈과의 2대2를 통한 덩크슛 등 꾸준히 득점을 쌓으며 KCC가 주도권을 지키는 데에 앞장섰다. 에르난데스는 올 시즌 개인 최다인 전반 10점을 올렸고, 덕분에 KCC는 53-39로 달아나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주객이 전도됐다. KCC는 3쿼터도 에르난데스와 함께 맞이했고, 3쿼터 중반 롱을 투입하며 에르난데스의 체력 부담을 덜어줬다. 3쿼터 종료 1분 57초 전, 롱이 4번째 파울을 범하자 KCC는 지체하지 않고 에르난데스를 다시 투입했다. 이날만큼은 철저히 1~2옵션이 뒤바뀐 활용도를 통해 경기를 운영한 셈이다. 물론 의도한 플랜은 아니었지만 말이다.

에르난데스의 깜짝 활약에 힘입어 경기 내내 주도권을 지킨 KCC는 4쿼터에 맞은 위기도 무사히 넘겼다. 허훈의 기습적인 스텝백 3점슛으로 급한 불을 끈 KCC는 경기 종료 1분여 전 김동현이 SK의 실책에 편승해 맞은 속공 찬스를 마무리,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KCC는 작전타임 이후 SK의 반격을 봉쇄, 접전 끝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3연승에 마침표를 찍은 SK는 공동 3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자밀 워니(29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안영준(11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이 3쿼터에 파울트러블에 걸려 추격하는 데에 한계가 따랐다. SK의 득점 우위 시간은 0초였다.

#사진_박상혁 기자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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