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일구대상 수상 21년 프로 생활 피날레 "한국야구 발전에 기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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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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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청담동, 윤욱재 기자] '끝판대장' 오승환(43)이 일구대상의 주인공이 되며 선수 생활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사단법인 일구회는 8일 서울 청담동 호텔리베라서울 베르사이유홀에서 2025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광수 일구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허구연 KBO 총재와 김형대 뉴트리디데이 대표의 축사에 이어 각 부문별 시상이 이뤄졌다.
먼저 프런트상은 삼성 라이온즈 마케팅팀이 수상했다. 삼성은 올해 홈 경기 관중 164만 174명을 동원,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관중수를 자랑했다.
이어 심판상은 권영철 심판위원, 아마 지도자상은 전광열 경남고 감독, 프로 지도자상은 김정준 LG 트윈스 수석코치가 각각 수상했고 의지노력상은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박찬형, 신인상은 KT 위즈 안현민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박찬형은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한 설움을 털고 독립야구단 화성시 코리요를 거쳐 롯데에 입단, 올해 48경기에서 타율 .341 44안타 3홈런 19타점 1도루를 기록하며 롯데 내야진의 새로운 활력소로 떠올랐다.
올해 KBO 리그를 강타한 '괴물 신인' 안현민은 112경기 타율 .334 132안타 22홈런 80타점 7도루를 기록한 선수로 이변 없이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최고투수상은 삼성 우완투수 원태인의 차지였다. 원태인은 올해 27경기 166⅔이닝 12승 4패 평균자책점 3.24로 활약하며 평균자책점 부문 8위에 랭크됐다. 최고타자상은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문이 수상했다.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고 있는 송성문은 올해 144경기에 모두 나와 타율 .315 181안타 26홈런 90타점 25도루를 기록했다.
특별공로상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이정후는 어깨 부상을 딛고 올 시즌 복귀에 성공, 150경기에 나와 타율 .266 149안타 8홈런 55타점 10도루를 기록하며 빅리그 첫 풀타임 시즌을 마쳤다.
대망의 일구대상은 삼성 우완투수 오승환의 몫이었다. 올 시즌 도중 은퇴를 선언한 오승환은 KBO 리그에서만 통산 738경기 803⅔이닝 44승 33패 427세이브 19홀드 평균자책점 2.32라는 어마어마한 성적을 남겼으며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콜로라도 로키스 등에서도 뛰며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를 기록한 '살아있는 전설'이다.
오승환은 수상 직후 "은퇴하고 많은 분들 앞에서 인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21년 동안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과분한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도록 좀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한국야구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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