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언제나 토트넘 일원" 10년 여정 마친 '레전드' 손흥민, 마지막 인사 "잊지 않겠다"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3
본문

[STN뉴스] 강의택 기자┃손흥민(33·로스엔젤레스FC)이 토트넘 홋스퍼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을 떠났다. 지난 8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프리시즌 기간이었기에 토트넘 현지 팬들과 제대로 된 작별 인사를 하지 못했다.
현 소속팀 로스엔젤레스FC(LAFC)의 공식 일정이 모두 끝나자 손흥민은 토트넘 팬들과의 재회 소식을 알렸다. 토트넘은 지난 4일 공식 SNS를 통해 손흥민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손흥민은 "고별전이 한국에서 열려 제대로 작별 인사를 할 기회가 없었다. 12월 9일에 런던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정말 기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1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와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의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킥오프를 앞두고 팬들 앞에 섰다.
토트넘 홈팬들의 엄청난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입장한 손흥민은 "쏘니(손흥민 애칭)가 왔다. 여러분들이 나를 잊지 않기를 바랐다"며 "토트넘에서 놀라운 10년을 보냈다.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언제나 토트넘의 일원이고, 여러분들과 함께할 것이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언제나 나에게 집과 같은 곳일 것이다"며 "여러분을 잊지 않겠다. 나와 항상 함께해 줬으면 좋겠다. 언제든 LA로 방문해도 좋다. 사랑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손흥민은 작별 인사를 전한 이후 토트넘 레전드 수비수 레들리 킹에게 토트넘의 상징인 수탉 모양의 트로피를 전달 받았다.
2015년 여름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10년간 활약하며 454경기 173골을 터트리며 팀의 레전드로 자리 잡았다.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 상, 2021~22시즌 EPL 득점왕 등 굵직한 업적들도 남겼다.

화려한 개인 타이틀과는 달리 유독 팀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2016~17시즌 EPL에서 첼시에 밀려 2위에 오르며 우승에 실패했고, 2018~19시즌 UCL, 2020~21시즌 카라바오컵에서는 결승에서 패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의 10번째 시즌에 마침내 트로피를 들었다.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정상에 서며 길었던 무관 징크스를 박살냈다. 토트넘 역시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토트넘은 상대 자책골로 앞서나간 이후 모하메드 쿠두스, 사비 시몬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프라하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9위(승점 11)로 올라섰다.
※STN뉴스 보도탐사팀 제보하기
당신의 목소리가 세상을 바꾸고, 당신의 목소리가 권력보다 강합니다. STN뉴스는 오늘도 진실만을 지향하며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 1599-5053
▷ 이메일 : news@stnsports.co.kr
▷ 카카오톡 : @stnnews
/ STN뉴스=강의택 기자 sports@stnsports.co.kr
▶STN 뉴스 공식 모바일 구독
▶STN 뉴스 공식 유튜브 구독
▶STN 뉴스 공식 네이버 구독
▶STN 뉴스 공식 카카오톡 구독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