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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벤치 대기 탓일까' PSG, 슈팅 18개 쏘고도 빌바오와 0-0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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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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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이강인이 벤치를 지킨 밤, 파리 생제르맹(PSG)의 공격은 끝내 날을 세우지 못했다. 20개 가까운 슈팅, 일방적인 경기력, 그러나 골은 없었다. 빌바오의 철벽 수비와 우나이 시몬의 선방 쇼 앞에서 PSG는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PSG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와 0-0으로 비겼다. 선제골을 위해 공세를 퍼붓고도 마무리 부족을 드러냈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끝내 이강인의 이름을 부르지 않았다.

PSG는 승점 13점(4승 1무 1패)을 기록, 전체 3위에 자리하면서 토너먼트 진출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PSG는 4-3-3 전형으로 나섰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세니 마율루–브래들리 바르콜라로 이어지는 공격 조합을 내세웠고 중원은 파비안 루이스-비티냐-주앙 네베스가 꾸렸다. 누노 멘데스-윌리안 파초-마르퀴뇨스-워렌 자이르 에메리가 포백을 꾸렸고 골문은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지켰다. 이강인은 벤치에 대기했다.

초반 흐름은 PSG가 완전히 잡았다. 전반 3분 자이르 에메리의 왼발 슈팅이 골대 옆을 스쳤고, 전반 13분 비티냐의 중거리 슈팅도 빗나갔다. 점유율은 전반에만 71%-29%. 그러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빌바오는 니코 윌리엄스와 오이안 산세트를 축으로 역습을 시도하며 PSG의 수비 뒷공간을 위협했다. 박스 앞에서의 중거리 시도들이 이어졌지만, 결정력은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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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의 아쉬움은 반복됐다. 전반 36분 흐비차가 무너뜨린 공간에서 루이스가 왼발 슈팅을 가져갔으나 높게 떴고, 전반 44분 마율루의 결정적 슈팅은 시몬의 슈퍼세이브에 가로막혔다. 몰아쳤지만 득점은 없었다.

후반 들어서도 그림은 비슷했다. 마율루는 다시 한 번 결정적 찬스를 맞았지만, 골키퍼 우나이 시몬의 손끝에 걸렸다. 후반 20분 바르콜라의 감아차기는 크로스바를 강하게 때리고 나왔다. PSG 벤치가 흔들렸고, 엔리케 감독은 데지레 두에, 곤살로 하무스를 연달아 투입했지만 이강인은 끝내 호출되지 않았다.

빌바오는 라인을 내리고 버티는 데 집중했고, PSG의 패스 템포는 후반으로 갈수록 뚝 떨어졌다. 후반 41분 루이스의 슈팅 한 번이 다시 시몬에게 막히며 PSG의 마지막 기회마저 무산됐다. 결국 경기는 0-0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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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이날 무승부로 리그 페이즈를 4승 1무 1패(승점 13)로 마쳤다. 이미 상위권을 확보했지만, '공격의 답답함'은 가벼운 문제가 아니다. 20개 가까운 슈팅, 압도적 점유율에도 골을 넣지 못한 경기였고, 지난달부터 흐름을 되찾아가던 이강인은 벤치에서 90분을 지켜보기만 했다.

PSG는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 진출하지만, 이날 경기는 결정력 부족과 엔리케 감독의 선택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를 만한 내용이었다. 이강인이 최근 프랑스·대표팀에서 1골 3도움으로 날아올랐던 흐름을 고려하면, 이날 '벤치 90분'은 더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reccos23@osen.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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